[아시아경제 문제원 기자] '문화ㆍ예술계 블랙리스트' 작성 및 실행에 관여한 혐의 등으로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은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서울구치소에서 서울동부구치소로 이감됐다. 이곳은 '비선실세' 최순실씨가 수감된 곳으로, 비교적 최신 시설을 갖추고 있다.
법무부는 김 전 실장이 지난 17일 동부구치소로 이송됐다고 21일 밝혔다. 법무부는 "김 전 실장의 건강상태와 과거 협심증 치료 병역 등을 고려했다"며 "응급상황이 발생할 경우에 대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동부구치소는 1977년 7월 송파구 가락동에서 성동구치소로 개청했으며 지난 6월 40년만에 기관 명칭을 변경하고 송파구 문정동 법조타운내 신축 건물로 이전했다. 동부구치소는 33,057㎡의 부지에 지하 1층·지상 12층, 총 5개동으로 지어졌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