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백 장관 무능함 자인…업무보고 받는 것 무의미"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자유한국당은 21일 "문재인 정부는 탁현민 청와대 행정관의 즉각 파면의 계획과 의지를 밝히고,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은 장관의 직을 걸고 의지를 표명하라"고 촉구했다.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소속 한국당 의원들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성을 성적도구로 대놓고 비하한 '여성혐오의 대명사' 탁현민 행정관이 여론의 숱한 질타와 여성의원들의 수차례 지속된 기자회견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국가의 주요행사를 챙기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한 "문재인 정부의 인사처리 과정을 보면 여성장관 30% 실현을 그토록 자랑한 성평등 정부의 조치인지 의아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자칭 페미니스트 대통령의 성평등 실현의 현주소를 낱낱이 보여주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들은 "탁 행정관에 대한 문재인 정부와 정 장관의 안일한 태도와 무력함에 여성가족부 업무보고를 받는 것이 무의미하다"며 "문재인 정부는 탁현민 행정관의 즉각 파면의 계획과 의지를 밝히고 정 장관은 장관의 직을 걸고 의지를 표명하라"고 요구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