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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 회장 "비즈니스 관점 넓혀 사회 기여"…'이천포럼' 첫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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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제1회 이천포럼 개최…국내외 석학·그룹 CEO 등 한 자리에
과학기술 혁신·사회적 경제·지정학 리스크 주제로 토론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1일 서울 광장동 워커힐 호텔에서 개막한 ‘제1회 이천포럼’에서 조대식 SK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최 회장 오른쪽) 등 SK 경영진들과 함께 첫날 강연을 경청하고 있다. <사진=SK제공>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1일 서울 광장동 워커힐 호텔에서 개막한 ‘제1회 이천포럼’에서 조대식 SK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최 회장 오른쪽) 등 SK 경영진들과 함께 첫날 강연을 경청하고 있다. <사진=SK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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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SK 그룹이 세계적 석학과 그룹 임원들을 한 자리에 모아 다양한 글로벌 이슈에 대해 토론하는 '이천포럼'을 첫 개최했다. 심포지움 형태의 자체 포럼을 연 것은 국내 기업 최초다. 최태원 회장은 이 자리에서 "비즈니스의 관점을 넓혀 사회발전에 기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SK그룹은 21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이천포럼 개막세션을 열었다고 밝혔다. '딥 체인지의 이해'를 주제로 열리는 이천포럼은 워커힐호텔과 경기도 이천시 SKMS연구소에서 3박4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된다. 딥 체인지는 사업구조의 근본적 혁신을 뜻하는 말로, 최 회장은 지난해부터 그룹의 경영화두로 강조하고 있다.

이날 포럼에는 최 회장을 비롯해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과 각 위원회 위원장, 관계사 최고경영자(CEO) 등 SK 임원 200여명이 참석했다. 아울러 아시아계 최초의 예일대 학장인 천명우 교수와 한국인 최초 블룸버그 석좌교수인 하택집 존스홉킨스대 교수 등 유명 석학들이 강연자로 나섰다. '신경경제학의 개척자'로 불리는 이대열 예일대 교수, 뇌과학 분야의 스타 학자인 이진형 스탠포드대 교수 등도 특별 초빙됐다.

이번 포럼은 최 회장의 제안에 따라 꾸려졌다. SK그룹 관계자는 "급변하는 경제사회 환경 아래서 기업이 서든데스하지 않으려면 통찰력을 키워야 한다는 판단에 따라 포럼을 기획했다"며 "경영진이 비즈니에 대한 관점을 크게 넓혀야 한다며 최 회장이 포럼 개최를 제안했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포럼 중 개최되는 세션에 참석해 강연을 듣고 석학들과의 토론에도 참여한다. 그는 이날 개막 세션 중 마지막에 열리는 '사회혁신과 기업의 역할' 세션에 패널로 참여해 김용학 연세대 총장·염재호 고려대 총장 등과 2시간여 동안 토론할 예정이다. 그는 이들과 함께 기업이 사회와 공생하며 혁신을 이끌어내는 방안을 고민할 계획이다.

포럼은 ▲과학기술혁신 ▲사회혁신 ▲지정학적 위기 등 3개 분야 14개 세션으로 짜여졌다. 둘째날인 22일에는 '이해: 뇌와 인공지능', '세상을 바꾸는 생명과학' 등 과학기술혁신 관련 4개 세션이, 23일에는 '사회적 가치 창출과 기업 생존전략' 등 사회혁신 분야 4개 세션이 각각 진행된다. 폐막일은 24일에는 지정학적 위기와 기업의 과제에 대한 3개 세션이 준비돼있다. 각 분야의 국내외 석학과 전문가 50여명은 연사와 주제표자로 참여하며 SK그룹은 모든 세션의 강연 등을 온라인 교육 콘텐츠로 만들어 임원 외 모든 그룹 구성원들에게 공유할 계획이다.

이항수 PR팀장(전무)은 "당초 임원 육성을 위해 기획한 이번 포럼은 행사 규모나 주제의 스펙트럼 측면에서 국내는 물론, 해외 기업에서도 전례를 찾기 어려운 혁신적 시도"라며 "SK 구성원 모두가 딥 체인지와 사회와 함께 하는 성장의 필요성을 공감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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