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콘진 ‘케이콘 2017’에서 ‘K-드라마 포토존’ 운영
韓 드라마 포스터 배경, 가상 체험에 3만여 명 참가
화장품 체험 이벤트 통해 관심 유도
[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한국콘텐츠진흥원 미국비즈니스센터는 지난 18~20일(현지시간) 미국 LA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류 문화 페스티벌 ‘케이콘(K-CON) 2017’에 참가해 ‘K-드라마 포토존’을 운영했다고 21일 전했다.
국내 콘텐츠를 홍보하고 한류 확산의 기회를 넓히기 위해 마련된 ‘K-드라마 포토존’은 KBS ‘쌈 마이웨이’, MBC ‘역도요정 김복주’, SBS ‘피고인’, JTBC ‘힘쎈여자 도봉순’, CJ E&M ‘하백의 신부’ 등 현지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한국 드라마 포스터에 크로마키(영상합성)를 적용, 방문객들이 마치 드라마의 주인공이 된 것 같은 기분을 느낄 수 있도록 꾸몄다.
이날 부대 행사인 ‘한류인식 설문조사’에선 3만 여명의 현지 팬들이 참여해 올해 주요 남녀배우 및 인기 드라마에 대한 관심을 엿볼 수 있었다. 남자배우 ‘공유’, 여자배우 ‘이성경’, 인기 드라마 ‘도깨비’가 각각 1위로 선정됐다.
김락균 한국콘텐츠진흥원 글로벌비즈니스지원본부장은 “미국 한류팬들이 포토존을 이용하며 한국 드라마 속의 인물과 캐릭터를 즐기고 한식과 화장품 등 한국산 제품을 체험하며 토론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한류가 미국 내에서 주류 문화로 발돋움하는 좋은 계기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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