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S 이용, 3개 이상 메신저 쓰는 사람 증가
사생활 노출, 업무 관련 이용 때문
21일 DMC미디어가 발표한 '2017 모바일 메신저 앱 이용 행태'에 따르면 스마트폰 이용자 중 모바일 메신저를 사용하는 비율은 89.7%다. 이는 지난해 93.2% 대비 3.5%포인트 줄어들었다.
반면 SMS 문자메시지를 이용한다는 비중은 6.8%에서 10.3%로 상승했다. 이들은 '사생활 노출을 원치 않아서'(47.8%), '필요한 내용만 간단하게 이용하길 원해서'(43.5%), '업무 관련 또는 공적인 이용이 많아서'(39.1%) 등의 이유를 꼽았다.
복수의 모바일 메신저 앱을 이용하는 이유로 '메신저별 용도가 달라서'(74.6%)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주변사람들이 주로 이용하는 메신저가 달라서'(63.4%), '메신저별 주 제공 서비스와 기능이 달라서'(33.1%)순으로 나타났다.
주로 사용하는 메신저는 압도적인 비율로 카카오톡이었다. 10명 중 9명은 카카오톡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텔레그램(2.7%), 네이트온(2.2%), 라인(0.9%), 페이스북 메신저(0.9%), 비트윈(0.4%)이 뒤를 이었다.
모바일 메신저 앱 선택에는 '주변사람들의 이용 정도'(78.9%)가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익숙해서'(46.6%), 'PC버전과 호환이 좋아서'(25.1%) 등도 이유로 꼽혔다.
전체 이용자의 86.1%는 하루에도 수차례 모바일 메신저를 이용했으며 주로 텍스트(40.8%), 사진(36.3%), 웹문서 링크주소(21.5%) 등을 공유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메신저 대화 중 이모티콘이 차지하는 비중은 27.2%로 여성이 남성보다, 젊은 층이 고연령 층보다 이모티콘을 자주 썼다.
이번 조사는 DMC미디어가 만 19세 이상 49세 이하 남녀 223명을 대상으로 7월28~8월1일 간 온라인을 통해 진행한 것이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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