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궁극의 전기차로 꼽히는 수소전기차(이하 수소차)의 보급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충전 인프라 확충과 가격 경쟁력 확보가 필요하다.
현재 국내에 설치된 수소 충전소는 10개로, 수소차 대중화를 위해서는 턱없이 부족한 수치다. 일본의 경우 100개 이상의 충전소를 보유, 한국의 10배가 넘는다. 정부는 2020년까지 수소 충전소를 100개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에 현대차는 내년 초 출시할 예정인 차세대 수소차의 가격을 6000만원대로 낮출 계획이다. 보조금은 포함할 경우 실구매가는 3000만원대로 내려온다. 현대차는 수소차 연료전지시스템의 핵심기술인 막전극접합체(MEA)와 금속분리판 기술을 독자 개발하는 등 기술 국산화와 더불어 수소차에 최적화된 핵심부품 일관 생산 체계 구축을 통해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연료전지시스템의 소형화, 경량화, 고출력화 등 상품성 향상을 추진하는 한편, 향후 세단 기반의 수소차도 선보여 수소차 대중화에도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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