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적 모니터링 통해 안전성 확보해야
대한의사협회(회장 추무진, 의협)는 18일 '살충제 계란 파동'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열고 "하루에 4000만 개가 소비되는 달걀은 매일 먹는 가정도 많다"며 "빵, 과자, 마요네즈 등 각종 식품에 광범위하게 쓰이고 있어 허용기준치는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의협 측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잔류 기준을 넘겼다 하더라도 인체에 곧바로 유해하지는 않다고 설명하고 있는데 허용기준치는 반드시 지키는 게 좋다"고 주문했다. 피프로닐 이외에도 이번에 확인된 비펜트린, 에톡사졸, 플루페녹수론 등은 모두 인체에 해로울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의협은 "정부는 식품위해정보 신속대응에 미흡했고 친환경 인증 식품에서도 살충제 성분이 검출됐다"며 "일부 검사를 근거로 안전하다고 발표했다가 이를 번복하는 등 우왕좌왕식 행정은 유사 사건 발생 가능성에 대한 위기관리의 난맥을 드러냈다"고 지적했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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