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틸플라워는 최대주주 변경에 따라 거래정지 후 상장실질심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스틸플라워는 빠른 구조조정과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지난 4월 전문경영인 체제 도입으로 변화를 모색했다. 스틸플라워의 실질적인 적자 수준은 연간 약 100억원 수준이다. 지난해 감사보고서와 한국거래소 지정감사인의 검토를 받은 올해 반기보고서는 각각 500억원과 30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회사 관계자는 “대규모 충당금 설정을 통해 적극적으로 회사의 부실자산을 털어내고 있다”며 “200억원 규모의 토지 자산과 자회사 매각과 현 경영진을 중심으로 유상증자도 검토하는 등 본격적인 재무구조 개선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계 최초로 철재 소파블럭을 개발해 상용화를 눈앞에 두고 있다고도 회사는 전했다. 회사 관계자는 “세계적인 경기하락과 설비과잉 투자로 최근 4년 연속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며 “기존 후육관 제조기술의 적용산업 확대를 위해 오일 및 가스관, 해양플랜트 구조물, 8인치 소구경 강관 등 신제품의 파이프라인을 확장시켰다”고 강조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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