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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초유 대통령 기념우표 첫날 완판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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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우표첩 3만2000부 첫날 완판
추가생산도 완판도 모두 역대 최초
우표·시트 등도 완판 기대감

사상초유 대통령 기념우표 첫날 완판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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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취임 기념우표 판매돌풍이 심상찮다.
17일 우정사업본부는 "기념우표첩 3만2000부가 판매 시작일인 17일 전량 판매됐다. 기념우표는 500만장 중 464만1000장(판매율 92.8%)이 팔렸으며 시트는 50만장 중 47만2000장(판매율 94.4%)이 판매됐다"고 밝혔다. 기념우표첩 외에 나머지 상품들도 완판을 충분히 기대할 만하다는 예상이 나온다.

기념우표첩은 어제 우본이 추가발행을 밝힌지 불과 하루만에 물량 완판된 것이다. 16일 우본은"당초 2만부 생산하기로 했던 기념우표첩의 물량을 60% 늘려1만2000부를 추가발행, 총 3만2000부를 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기념우표첩의 추가발행은 역대 대통령 중 최초다. 기념우표첩은 문재인 대통령의 어린시절부터 취임식날 모습까지 모아놓은 '나만의 우표' 1장을 비롯해 우표 전지 1장, 소형 시트 1장, 초일봉투 1개로 구성된 '세트 상품'이다.
가격은 2만3000원으로 이번에 발행되는 우표상품 중 가장 비싸지만, 문재인 대통령 관련 상품을 '이니굿즈'로서의 소장가치가 높다고 평가받는다.

이번에 발행되는 우표는 기념우표 500만장, 소형시트 50만장, 이번에 추가발행되는 기념우표첩 3만2000부다. 가격은 기념우표 330원, 소형시트 420원, 기념우표첩 2만3000원이다. 전국 총괄 우체국과 인터넷우체국 등에서 판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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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들은 문 대통령 캐릭터가 들어가 있거나 하는 등 관련 상품을 '이니굿즈'라 부르며 기념품을 수집하듯 구매한다. 이니굿즈란 문 대통령의 애칭인 '이니'와 상품을 뜻하는 영단어 '굿즈(goods)'를 합친 신조어다.

기념우표첩은 제5대 대통령때 최초 발행됐다가 제9대 대통령때까지 발행됐다. 모두 박정희 대통령시절이다.

이후 10대(최규하 대통령), 11대(전두환), 13대(노태우), 14대(김영삼 대통령) 때는 발행이 되지 않다가, 15대(김대중 대통령)때부터 다시 발행되기 시작했다. 판매열기에 따른 기념우표첩 추가발행은 전례가 없는 일로 우정본부도 놀랍다는 반응이다.

문재인 우표 열풍은 우본이 발행 소식을 알리면서부터 일기 시작했다. 인터넷우체국 홈페이지에 사재기 수요가 몰리며 구매신청 건수가 급증하자 우본은 9일 저녁 7시에 온라인 사전 판매를 중단했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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