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는 17일 8월3주차 주중 여론조사(14·16일 양일 조사, 1006명 성인 대상, 응답률 5.2%, 무선 80%·유선 2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자세한 조사개요는 중앙선거여론 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가 지난 주간 조사보다 0.6%포인트 떨어진 71.2%로 조사됐다. 부정평가는 0.8%포인트 오른 22.1%를 기록했다.
그동안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새 정부에 대한 높은 기대감으로 취임 초 5월 4주차에 84.1%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후 강경화·안경환 장관 후보자 인사 논란과 미국 대학생 오토 웜비어 사망 등 외교·안보 쟁점이 누적된 6월 3주차에는 74.2%로 하락했다, 한미·G20 정상외교가 이어진 7월 1주차에는 76.6%로 반등했다. 송영무·조대엽 장관 후보자 논란과 북한 미사일 발사 등으로 안보위기가 고조되면서 지지율은 70% 초반 수준을 유지했다.
리얼미터는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취임 후 100일이 지나는 동안에도 여전히 강세를 보이는 것은, 탈권위적 소통·공감 행보를 통해 최근의 건강보험 강화나 8·2부동산대책을 비롯한 일련의 서민 중심적 개혁·민생 정책을 일관되게 추진함으로써 국민 신뢰의 기반 확보에 성과를 내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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