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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준열 “내 신경은 혜리 온통 너였어”…‘응팔’로 보는 고백 장면 6가지

최종수정 2017.08.16 15:08 기사입력 2017.08.16 15:06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 캡처


16일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응팔)에서 정환(류준열 분)이 덕선(혜리 분) 덕선에게 전한 마음은 사랑으로 연결되지 않았지만 현실에서 두 사람은 실제 사랑에 빠졌다. 극 중 정환이 덕선에게 마음을 흔들리고 또 속마음을 표현했던 장면을 살펴봤다.

① 좁은 골목에서 떨리던 그 순간

드라마 초반 정환을 포함해 쌍문동 친구들은 수학여행을 떠난다. 당시 정환은 여행지에서 몰래 양주를 먹을 생각으로 준비한 양주를 덕선에게 맡긴다. 덕선은 정환의 이런 부탁을 거절하며 두 사람이 옥신각신하고 있을 무렵, 갑자기 학생 주임이 나타났다.

두 사람은 학생주임을 피해 좁은 골목으로 도망을 갔고 이 가운데 두 사람은 마주 보고 서 있을 수밖에 없었다. 당시 상황은 그저 친구로만 보이던 덕선을 향해 정환이 가슴의 두근거림을 느끼던 장면으로 풋풋한 10대의 첫사랑을 그렸다.
② “일찍 다녀”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 캡처


두 번째 장면은 다른 사람에게는 거칠지만 내 여자에게는 상량한 소위 ‘츤데레’ 모습을 보인 장면이다. 정환은 덕선이가 독서실을 다니기 시작할 때부터 늦을 때마다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덕선이가 비가 오는 날 새벽 2시가 넘어서까지 오지 않자 결국 마중을 나간다. 당시 정환은 우산도 없이 비를 맞으면서 뛰어오는 덕선이를 기다렸다가 “일찍 다녀” 한마디만 남기고 자신이 쓰고 있던 우산을 씌워주고 가버린다. 덕선은 이때까지도 정환이 자신에게 왜 저러는지 알지 못하는 눈치였다.

③ 친구냐 우정이냐, 결국 친구로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 캡처


친구 덕선을 생각하며 행복한 상상에 빠져있을 무렵 정환은 덕선이 자신의 친구 선우(고경표 분)를 좋아하는 것 같은 생각을 한다. 특히 선우의 방에서 선우가 빌려 간 덕선의 한영사전을 보다가 옆에서 똑같은 선우의 한영사전을 보게 된다. 당시 정황으로 정환은 선우가 덕선이 한영사전을 빌려 간 이유에 대해 선우는 한영사전이 없었다고 말했지만 실제로는 한영사전이 있는 것을 발견하고 선우가 사전을 빌리는 것을 핑계로 덕선의 집에 일부러 갔던 것 아니냐는 생각에 빠진다.

정환은 친구냐 우정이냐를 놓고 선우를 택하면서 이 장면 역시 많은 네티즌 사이에서 회자되고 있는 장면으로 꼽힌다.

④ 덕선이 만나러 쌍문동에서 한걸음에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 캡처


크리스마스 이브 덕선은 친구들과 함께 거리로 놀러 나간다. 이 모습을 본 정환은 짧은 청치마를 입은 것을 보고 “야? 안 춥냐? 한겨울에 뭐하는 짓이냐?”라며 덕선의 옷차림을 지적하는데, 덕선은 “야 이 정도는 입어줘야지”라고 대답하자 “무(다리)에 바람들면 어쩌려고 그래?”라며 속으로는 걱정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후 정환은 쌍문동에서 한참 걸리는 강남에서 덕선이 전화로 부르자 한걸음에 달려가 덕선의 친구로부터 “저기.. 근데요, 덕선이랑 진짜 많이 친하신가봐요. 전화 한 통에 여기까지 달려오시고...”라는 말을 듣고 “아니... 그게 아니라요. 저는... 얘가 (덕선이가) 혼자 있는 줄 알고..”라고 얼떨결에 대답한다.


⑤ “하지마 소개팅”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 캡처


“나, 이번주에 소개팅한다”

덕선의 이 말을 들은 정환은 크게 놀랐지만 애써 침묵으로 일관한다. 이에 덕선은 “나 소개팅 할까? 나 소개팅 하냐고?”라고 되묻자 정환은 “하지마 소개팅”이라고 짧고 강렬하게 대답한다. 하지만 이후 정환은 선우와 택(박보검 분)과와의 삼각관계에 처한 상태에서 고민끝에 친구 택이를 위해 덕선이를 포기하려는 모습을 보인다.


⑥ “야, 내 신경은 온통 너였어. 너”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 캡처


이제 덕선을 향한 정환의 마음은 사실상 친구 택이를 위해 접은 상태였다. 그러면서 정환은 덕선에게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고백 아닌 고백을 하며 그동안 자신의 마음을 털어놓는다.

택이의 생일을 맞아 공군으로 근무 중 오랜만에 쌍문동 친구들을 만난 정환은 친구들과의 자리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이 때 도롱뇽(이동휘 분) “난 쟤가 프로포즈하는 거 보는 게 소원이다”라고 말하자 웃음을 짓던 정환은 정색하며 준비한 반지를 꺼내 다음과 같은 말을 덕선에게 건넨다.

덕선아, 올해 졸업할 때 주려고 그랬는데 이제 준다.
나, 너 좋아해. 좋아한다고.
야, 내가 너 때문에 무슨 짓까지 했는 줄 아냐?
너랑 같이 학교 가려고 매일 아침 대문 앞에서 한 시간 넘게 기다리고
너 독서실에서 집에 올 때까지, 나 너 걱정돼서 한숨도 못 잤어.
얘가 왜 이렇게 늦지? 또 잠들었나?
야, 내 신경은 온통 너였어. 너
버스에서 우연히 마주쳤을 때, 같이 콘서트 갔을 때, 그리고 생일 날 너한테 셔츠 선물받았을 때, 나 정말 좋아서 돌아버리는 줄 알았어.
하루에도 열두 번도 더 보고 싶고, 만나면 그냥 좋았어.
옛날부터 얘기하고 싶었는데, 나 너 진짜 좋아.
사랑해.

깜짝 놀란 도롱뇽과 선우 그리고 덕선은 아무런 말도 하지 못했고, 말을 마친 정환은 도롱뇽을 보며 “됐냐 이게 너 소원이라며”라며 웃었다. 하지만 이를 보는 덕선의 표정은 복잡한 심경을 그대로 드러내 자신을 향한 정환의 마음이 장난이 아닌 진심이라는 것을 충분히 느끼게 해줬다. 이후 덕선은 택을 선택해 결혼하면서 응팔은 마무리된다.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 캡처


한편 이날 혜리 소속사 드림티엔터테인먼트는 “혜리와 류준열은 호감을 갖고 동료에서 연인으로 관계가 발전하게 돼 만남을 갖고 있다“며 두 사람의 열애 사실을 공식 인정했다.

류준열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역시 “류준열은 최근 혜리와 친한 동료에서 연인으로 발전, 조심스럽게 만남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아시아경제 티잼 한승곤 기자 hs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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