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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속 환경오염 잡는 신기술 개발 박차…2024년까지 1158억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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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정부가 2024년까지 1158억원을 투입해 땅속 환경오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관리기술을 개발한다.

환경부(장관 김은경)는 이 같은 내용의 '지중환경 오염·위해 관리 기술개발사업'이 최근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2018년부터 7년간 국고 1011억원, 민자 147억원 등 총 1158억원이 투입된다.
이에 따라 지하철 등 지하공간, 상부에 도로 등 시설물이 있어 정화가 곤란한 부지, 오염물질 누출시 환경영향이 큰 유독물 저장시설 등으로 인한 땅속 오염 문제를 체계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환경기술이 본격적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세부적으로는 지하 이용공간으로 유입되는 유류 등 오염물질의 이동·경로를 파악하는 감시 및 예측기술, 오염감지 성능이 우수한 고성능 측정장비, 정보통신기술과 연계해 신속한 경보가 가능한 상시누출감시 시스템, 고효율·저비용 현장기술 등의 개발 등이 기대된다.

환경부는 2008년부터 땅속 10m 내?외의 저심도에서 발생한 오염토양의 농도와 범위를 조사평가하는 기술과 오염된 토양을 굴착한 후 지상에서 정화하는 기술 등을 중점 개발해 왔다.
하지만 최근 땅속 깊은 곳까지 지하이용 공간이 확대되고, 깊은 심도에 매설되는 시설물이 늘어나고 있어, 기존 토양·지하수 정화기술로는 대응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이번 기술개발 사업으로 국내에서는 아직 초보단계인 지중환경 부지탐사 등의 분야를 중심으로 한 신산업 창출과 확보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중국, 동남아시아 등 해외시장 진출 등도 기대되고 있다.

김지연 환경부 토양지하수과장은 “땅속 오염의 사전예방에서부터 정화·검증·사후관리까지 전 과정을 관리할 수 있는 선진적인 환경관리 기술을 개발하여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지중 환경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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