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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세환 BNK금융지주 회장 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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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성세환 BNK금융지주 회장이 14일 사의를 표명했다.

금융권에 따르면 성 회장은 이날 지인을 통해 BNK금융 측에 지주 회장과 부산은행장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전했다. 성 회장은 자사 주가 시세조종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성 회장 측은 차기 지주 회장 후보가 결정되기 하루 전인 16일께 공식 입장을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성 회장은 2012년 부산은행장을 거쳐 이듬해 8월 BNK금융지주의 전신인 BS금융지주 회장에 올랐다. 경남은행 인수를 위해 유상증자를 하는 과정에서 거래기업에 자사 주식매수를 유도한 혐의로 지난 4월 구속기소됐다.

BNK금융지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오는 17일 회의를 열고 차기 지주 회장을 내정할 계획이다. 부산은행은 21일 열리는 행장후보추천위원회에서 차기 은행장을 내정키로 했다. 내정자는 다음 달 열리는 이사회의 주주총회를 거쳐 BNK금융지주 회장과 부산은행장에 취임한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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