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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文 대통령, 트럼프에게 '톤 다운' 말한 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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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문 특보 개인적인 의견으로 해석"
지난 7월 6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한미클럽이 주최한 '문재인 정부와 한미동맹 세미나'에서 문정인 통일외교안보 특보가 한미회담의 성과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7월 6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한미클럽이 주최한 '문재인 정부와 한미동맹 세미나'에서 문정인 통일외교안보 특보가 한미회담의 성과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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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설 기자]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7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북한 관련 발언을 '톤 다운'해달라고 요청했다는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보의 발언은 사실이 아니라고 14일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아시아경제와의 통화에서 문 특보의 '톤 다운' 발언 관련 질문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며 "문 특보가 개인적 의견으로 얘기한 걸로 해석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전날 공개된 미국 ABC뉴스 인터뷰에서 문 특보는 "문 대통령이 통화에서 '톤 다운'을 요청했지만 불과 24시간 뒤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에 '화염과 분노' 발언을 해 문재인 정부를 우려하게 만들었다"고 전했다.

문 특보는 또 북핵 위기가 고조된 상황에서 미국과 북한이 서로 양보하지 않는 상황을 '치킨게임'에 비유하며 "지금 필요한 것은 상호 자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에 대한 트럼프 행정부의 입장이 명확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문 특보는 "통일된 메시지가 보이지 않고 혼란이 있다"며 "우리는 매우 혼란스럽고 미국 정부가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전략적 인내'에서 '전략적 혼란'으로 이동했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청와대는 문 특보가 트럼프 대통령을 공개적으로 비판한 것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다. 청와대 관계자는 "문 교수는 대통령 특보긴 하지만 학자적인 발언을 많이 하기 때문에 감안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설 기자 sseo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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