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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김인숙과 함께하는 수북(水-Book)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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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후 7시 시작, 12월까지 매월 1회 수요일...총 6회 진행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서울 마포구 서강동주민센터 4·5층에 들어 있는 서강도서관은 2008년 마포구에서 동네 주민들을 위해 만든 구립도서관이다.

이곳은 지하철 6호선 광흥창역 2번 출구 근처에 위치해 교통이 편리한 데가 젊은 유동 인구가 많은 홍대 거리와 가까워 학생과 젊은 직장인이 자주 찾는다.
마포구(구청장 박홍섭) 서강도서관은 이런 인구·지역적 특성을 반영해 한 달에 한 번 수요일 저녁, 젊은 작가들의 문학을 탐독하는 ‘수북(水-Book) 프로그램’을 개최한다.

저자와 독자 사이 소통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로 마련된 ‘수북(水-Book) 프로그램’은 문학작품을 읽고, 소설가 또는 평론가와 함께 작품에 대해 깊이 있는 이야기를 나눔으로써 문학이라는 거울에 삶을 비춰보는 색다른 감상시간이다.
마포구(구청장 박홍섭) 서강도서관이 한 달에 한 번 수요일 저녁, 젊은 작가들의 문학을 탐독하는 ‘수북(水-Book) 프로그램’을 개최한다. 사진은 지난해 실시한 수북(水-Book) 프로그램 강의 모습

마포구(구청장 박홍섭) 서강도서관이 한 달에 한 번 수요일 저녁, 젊은 작가들의 문학을 탐독하는 ‘수북(水-Book) 프로그램’을 개최한다. 사진은 지난해 실시한 수북(水-Book) 프로그램 강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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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이 퇴근 후에 편하게 찾아와 문학을 접할 수 있어 이용자들의 호응이 높다.

2016년 허희 평론가와 함께한 시간에 이어 2017년에는 '그 여자의 자서전'과 '안녕, 엘레나' 등으로 유명한 김인숙 소설가와 함께한다.
1회성 강의에서 벗어나 총 6회의 집중 강의를 기획해 문학작품에 대해 깊이 생각할 기회를 제공한다.

김인숙 작가는 “위대한 평론가만 책을 ‘옳게’ 읽는 건 아니다. 책은 그냥 ‘행복하게’읽는 것이다. 앞으로 여섯 시간동안 젊은 작가들의 책을 ‘행복하게’읽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고 강의 계획을 전했다.

서울에서 태어나 연세대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한 김인숙 작가는 1983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상실의 계절'이 당선돼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장편소설 '79~80 겨울에서 봄 사이' , '꽃의 기억', '미칠 수 있겠니', 소설집 '칼날과 사랑', '브라스밴드를 기다리며' 등이 대표작이다.

23일 오후 7시 서강도서관 3층 세미나실에서 시작하는 이번 강연은 ‘그들의 뜨거운 숨-당신들의 행복한 책 읽기’라는 타이틀로 12월까지 총 6회에 걸쳐 진행된다.

주로 다룰 문학은 우리나라 젊은 작가들의 단편소설이다.

이어 9월 27일에는 ▲당신의 첫 문장, 10월 11일은 ▲끔찍한 현실-가혹한 책 읽기, 10월 25일은 ▲현실보다 더 현실적인 만남-소설 속의 인물들, 11월 15일은 ▲재미있는 이야기-의미 있는 소설, 12월 13일은 ▲당신의 소설-당신만의 소설이란 주제로 강의가 진행된다.

회차별로 정한 주제와 도서를 참여자가 미리 읽고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대출도 한다.

프로그램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참여 횟수를 바탕으로 도서관 기념품 및 독서장려금(도서상품권)도 지원할 예정이다.
김인숙 소설가 수북 프로그램 안내문

김인숙 소설가 수북 프로그램 안내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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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내용 및 참여를 희망하는 지역 주민은 서강도서관에 방문(4층 사무실)하거나, 전화 ☎3141-7053(내선206) 또는 홈페이지(http://sglib.mapo.go.kr)를 통해 안내 받을 수 있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도서관은 우리의 삶을 변화시킨다는 신념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행하고 있다”며 “도서관이 책만 보는 곳이 아닌 주민들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가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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