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8·2 부동산 대책'으로 전역이 투기과역지구로 지정된 서울 아파트값이 1년5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한국감정원이 지난 7일 기준 서울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매맷값은 전주대비 0.03% 하락했다.
전국적으론 지난주 대비 상승폭 축소됐다. 매맷값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 축소(0.10→0.01%)됐다.
수도권(0.02%)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 크게 줄었다. 서울이 상승에서 하락 전환하고 인천과 경기는 상승폭 축소된 영향이다.
지방(0.00%)은 신규 입주물량 누적과 경기둔화 등의 영향으로 울산·충청·경상권의 하락세가 이어졌다. 행정수도 이전 호재로 급등세를 보이던 세종은 투기과열지구 지정으로 매수심리 위축되며 보합 전환됐다. 부산은 조정대상지역 청약제도 개편과 양도세 중과 등으로 상승폭 축소되며 전체적으로 지난주 상승에서 보합 전환됐다.
시도별로는 전남(0.14%)과 대구(0.11%), 인천(0.09%) 등은 올랐다. 세종(0.00%)은 보합, 경남(-0.11%)과 경북(-0.09%), 충남(-0.09%) 등은 내렸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127→83개)은 줄었다. 보합 지역(13→34개) 및 하락 지역(36→59개)은 늘었다.
주간아파트가격동향에 대한 세부자료는 감정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 알원(www.r-one.co.kr) 또는 감정원 부동산정보 애플리케이션(스마트폰)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