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휴가 나온 군인, 해수욕장서 만난 여고생 성폭행 (종합)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성범죄 여름철 발생 32.1%로 가장 높아…타인에 의한 경우 69.7%
몰카 적발되면 5년이하 징역·1000만원 이하 벌금, 성범죄자 등록 신상정보 공개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계없음 / 사진=연합뉴스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계없음 / 사진=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친구와 함께 해수욕장에 놀러를 갔던 A(18)양은 성폭행을 당했다. 해수욕장에서 즉석만남을 통해 알게 된 남성과 함께 모텔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A양은 친구와 또 다른 남성이 잠깐 나간 사이에 피해를 입었다. 성폭행 용의자는 휴가를 나온 군인 B(21)씨였다. 합동수사반에 신고가 들어와 현재 군인 B씨는 검거 돼 조사를 받고 있고 A양은 근처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이번 사건은 여성가족부와 관할 경찰서가 합동으로 운영 중인 '성폭력피해여성 상담·구조반'에 들어온 신고로 용의자를 검거할 수 있었으며 경찰은 군인 B씨와 동행했던 또 다른 신원미상의 남성을 쫓고 있다.

막바지 휴가철을 앞두고 성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더위를 피해 떠난 피서지에 인파가 몰리면서 몰래카메라 촬영이나 성추행이나 성폭행 등 성범죄가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성범죄 3건 중 1건 여름철 발생=여름철은 성범죄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계절이다. 12일 대검찰청 '2016 범죄분석'에 따르면 2015년 성폭력 범죄는 3만1063건으로 발생 계절은 여름이 32.1%로 가장 높았다. 발생시간은 밤 8시~새벽4시까지가 39.7%로 가장 많았고, 오후 12시~6시가 23.9%로 그 뒤를 이었다. 성폭력 범죄자와 피해자의 관계를 살펴보면 타인에 의한 경우가 69.7%로 가장 많다.
앞서 강릉 경포대해수욕장에서는 해변 벤치에 앉아 있는 여성의 가슴 등 신체를 만진 남성이 성추행 혐의로 적발되기도 했다.

◆막바지 휴가철, 몰카 범죄 주의보=해수욕장엔 풍경을 찍는 척하면서 여성의 신체 부위를 찍는 몰래카메라 범죄도 많이 발생한다.

지난해 7월 부산 해운대구 송정해수욕장 주변 커피숍 2층에서 망원렌즈가 장착된 카메라를 이용해 해수욕장 내에서 썬텐을 하고 있는 비키니 차림의 여성들의 가슴, 다리, 엉덩이 부위를 무단으로 사친 촬영하던 남성이 검거되기도 했다.

카메라 등을 이용한 촬영 범죄를 저지른 자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제14조에 따라 5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다. 뿐만 아니라 성범죄자로 등록돼 신상정보도 공개된다.

전상혁 여성가족부 인권보호점검팀장은 "몰래카메라의 경우 찍는 촬영 현장을 직접 적발해야 해서 검거 단속이 어렵지만 신고를 통해 잡을 가능성이 높아진다"며 "앞으로도 민·관·경찰 합동 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하이브 막내딸’ 아일릿, K팝 최초 데뷔곡 빌보드 핫 100 진입

    #국내이슈

  •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세상에 없는' 미모 뽑는다…세계 최초로 열리는 AI 미인대회

    #해외이슈

  •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 황사 극심, 뿌연 도심

    #포토PICK

  • 매끈한 뒷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게걸음 주행하고 제자리 도는 車, 국내 첫선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 용어]'법사위원장'이 뭐길래…여야 쟁탈전 개막 [뉴스속 용어]韓 출산율 쇼크 부른 ‘차일드 페널티’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