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이건희 삼성 회장, IOC 위원 사퇴…"가족들 요청"

최종수정 2017.08.13 03:00 기사입력 2017.08.12 01:10

이건희 회장이 2011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 IOC총회에서 평창이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되자 감격해 하고 있다.[사진=아시아경제 DB]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이건희 삼성 회장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직을 사퇴했다.

IOC 집행위원회는 11일(한국시간) "이 회장의 가족에게서 더는 이 회장을 IOC 위원으로 간주하지 말아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며 이 회장의 IOC 위원직 사퇴를 공식으로 발표했다.

이 회장은 2014년 5월10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자택에서 급성 심근경색을 일으켜 인근 순천향대학 서울병원으로 옮겨져 심폐소생술(CPR)을 받았다. 다음 날 새벽 삼성서울병원으로 옮겨져 막힌 심혈관을 넓혀주는 심장 스텐트(stent) 시술을 받았다. 이후 입원 9일 만에 중환자실에서 병원 20층에 있는 VIP 병실로 옮겨져 3년 넘게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이 회장은 1996년 애틀랜타올림픽 기간 열린 제 105차 IOC 총회에서 IOC 위원으로 선출됐다. 이후 IOC 문화위원회(1997년), 재정위원회(1998∼1999년) 위원으로 활동했다. 또 1991년 IOC의 올림픽 훈장을 받았고 대한올림픽위원회 명예위원장으로 우리나라가 삼수 끝에 평창동계올림픽을 유치하는 데 앞장섰다.

이 회장이 사퇴하면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IOC 위원은 지난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선수위원으로 선출된 유승민 위원 한 명만 남게 됐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오늘 본 뉴스

아시아경제 추천뉴스

리빙푸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