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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국정원 적폐청산TF? 보수정권 '정치보복' 위한 것"

최종수정 2017.08.12 04:06 기사입력 2017.08.11 16:19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자유한국당은 11일 국가정보원 개혁발전위원회(개혁위) 산하에 설치된 '적폐청산 태스크포스(TF)'의 활동을 이명박·박근혜 정권에 대한 '정치보복'으로 규정했다.

권성동 한국당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정원 개악저지특별위원회'의 첫 회의에서 "말이 좋아 적폐청산TF지, 제가 보기엔 이명박·박근혜 정부에 대한 정치보복특별위원회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먼저 권 의원은 국정원 개혁위와 적폐청산TF 구성원에 대한 정치적 중립성, 공정성에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정해구 위원장은 김일성 공산주의를 민주주의 혁명으로 표현한 좌편향 인사"라며 "이런 사람이 위원장으로 있는 국정원 개혁위가 과연 국민과 국가안보를 위해 일한다는 보장이 없다"고 비판했다.

또한 "민간위원들로 구성된 위원회는 불법"이라며 "민간인들이 국가안보와 직결된 1급 비밀 접근권을 가질 수 있는지, 국정원법을 아무리 찾아봐도 법적근거가 없다"고 지적했다.
권 의원은 "국정원이 운영하는 대북심리전단은 이명박 정부에서 만들어진 조직이 아니다. 김대중 정부부터 만들어져서 노무현 정부 때도 활동하던 게 쭉 이어져온 것"이라며 "마치 이명박 정부에서 만들어진 것처럼 하는 호도하는 것 자체가 정치보복을 내포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적폐청산TF가 국정원 댓글 사건 등 국정원 정치개입 의혹 관련 재판에 개입하려는 의도가 숨어있다며 "국정원과 문재인 정부의 야당 말살 정책에 대해서 단호하게 투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교일 한국당 의원은 "적폐라는 건 누적돼 쌓아온 것인데 국정원 적폐가 지난 9년 동안만 있었나"라며 "대북 불법송금 사건, 불법 감청사건, 2007년 북한 인권 결의안 표결 과정 문제 등 여러가지 사건들이 많다"고 밝혔다.

그는 "정말 진정한 국정원 적폐청산이 목적이라면 이런 사건들도 다 포함돼야 한다"면서 "적폐청산을 위한다면 관련법을 제정해서 법적 근거 갖고 제대로 조사해 처리하는 게 올바른 방향"이라고 주장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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