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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핫피플]온라인 쇼핑도 체험형…진짜같은 'VR매장' 기획

최종수정 2017.08.11 13:57 기사입력 2017.08.11 13:57

이병용 현대백화점 이커머스사업부 대리
백화점 업계 첫 VR(가상현실)매장 선보여

현대백화점 이커머스사업부 이병용 대리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현대백화점 모바일앱 '더현대닷컴'내 '플러스샵'에서 VR 스토어를 열면 15개의 가상매장이 들어섰다. 화장품 브랜드 베네피트의 가상매장을 터치하자 현대백화점 판교점 베네피트 매장이 열렸다. 이 매장뿐 아니라 주변의 매장까지 한바퀴 둘러볼 수 있다. 베네피트를 대표하는 립틴트 제품을 클릭하자 상품에 대한 정보와 사용법, 가격 및 할인율, 배송기간까지 나온다. 왁싱 제품에걸린 동영상을 열자 해당 제품을 이용해 눈썹을 손질하는 영상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나이키 가상 매장도 마찬가지. 판교점 나이키 매장을 모바일로 옮겨놨다. 매장 마네킹이 입고있는 상품을 클릭하면 360℃ 회전 이미지는 물론, 상품 정보를 상세하게 확인할 수 있다.

이병용 현대백화점 이커머스사업부 이커머스팀 대리는 VR스토어를 기획한 인물이다. 현대백화점 온라인 상품 바이어인 그는 온라인몰의 판촉업무를 맡다 지난해 7월 더현대닷컴에 VR매장이 오픈하면서 이 곳으로 자리를 옮겼다. 최근 뜨고있는 브랜드나 이벤트 매장을 360℃ 촬영해 온라인에 재연, 고객이 실제 매장에서 쇼핑하는 것처럼 지원하는 업무를 맡고있다. 이 대리는 "실제 매장에 가지 않아도 매장에서 쇼핑하는 것같은 느낌을 가질수 있다"면서 "온라인몰 상품의 경우 가짜나 검증되지 않는 상품이 많지만 오프라인 매장에서 팔고있는 상품인 만큼 신뢰를 줄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백화점의 VR매장은 국내 백화점 업계에서 첫 시도됐다. 아직까지 가상매장이 보편화된 기술이 아닌데다 진짜처럼 VR매장을 활용하기 위해선 'VR기기'가 필요하다. 하지만 VR기기가 없더라도 360℃ 회전하는 매장의 모습과 상품은 확인할수 있다. VR기기를 착용하면 진짜같은 가상매장을 경험할 수 있다.

더현대닷컴 VR매장 방문자수는 지난해 7월 처음 오픈했을 당시 방문자수가 하루 평균 3000명에 불과했지만 최근에는 8000명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신기술을 활용해 실제 매장을 온라인으로 옮겨놓으면서 소비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한 덕분이다. 이 대리는 "방문자수가 증가해서 너무 좋다"면서 "(가상매장) 브랜드에서 만족도가 높아 적극적으로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해당 아이템이 잘 팔려 고마움을 표시할때 보람을 느낀다"고 설명했다.

단순히 상품의 이미지만 올라온 기존의 온라인몰보다 VR매장은 동영상과 360℃ 입체 영상이 필요하기 때문에 비용은 훨씬 많이 필요하다. 또 한 번 영상을 찍어놓고 장기가 이용할수 없다. 실제 매장의 디피가 바뀌거나 상품이 인기가 많아 재고가 없으면 판매를 중단하기 때문에 실시간 업데이트는 필수인 만큼 VR매장 관리는 쉽지 않은 작업이다.
하지만 오프라인 매장과 마찬가지로 고객이 가능한 오랫동안 체류하도록 유도하기 위해선 VR매장과 같은 체험형 아이템은 반드시 필요하다. 이 대리는 "VR매장은 더현대닷컴만의 차별화 포인트"라며 "온라인몰 고객들이 편의성을 추구하고 오프라인 매장에서 느끼지 못하는 장점을 체험할 수 있기 때문에 VR매장은 확대될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가상현실 매장 들어와서 상품 구매하는데 그치지 않고, 콘텐츠 늘리고 이벤트와 재미 요소를 추가해 고객들이 체험하기 위해 더현대닷컴에 들어오도록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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