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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과외시대]②집들이 요리·주차 마스터…맞춤형 과외 '봇물'

최종수정 2017.08.10 15:13 기사입력 2017.08.10 15:07

단기 속성으로 배울 수 있어…각종 고수 모아놓은 업체도 등장

사진출처 = 서울시 / 해당 기사와 무관

#. 결혼식에서 신부에게 특별한 추억을 안겨주고 싶었던 A씨는 직접 피아노를 치면서 축가를 부르기로 했다. 생전 건반을 두드려본 적 없는 그는 온라인 과외 사이트에서 피아노 전문가를 찾아 성시경의 '두 사람'을 단기 속성으로 배웠다. 결혼식 날 감미로운 축가 선물을 한 그는 다음엔 요리 과외를 받아서 이벤트를 할까 생각 중이다.

사진출처 = 전문가 매칭 서비스 '숨고' 캡처

마음만 먹으면 별 걸 다 배울 수 있는 시대다. 최근에는 청소년들뿐 아니라 성인들을 위한 맞춤형 과외도 봇물을 이루고 있다. 정해진 시간표가 있는 학원과 달리 원하는 장소, 시간에 일대 일로 배울 수 있어서 시간을 내기 어려운 직장인들에게도 인기가 높다. 온라인 카페, 과외 사이트를 통해 강사를 찾는 것도 어렵지 않다. 각종 분야의 고수들을 모아놓은 업체까지 등장했다.

외국어 등에 집중됐던 이전과 달리 요리, 연애, 미술 등 배우려는 과목도 다양해졌다. 가격은 강사별로 다르지만 필요한 횟수를 정할 수 있어 합리적이라는 평가다. 특정 대회를 앞두고 있거나 이벤트를 준비하면서 신청하는 경우도 많다.

온라인 과외 사이트를 살펴보면 "면접만 남았는데 코칭 받을 수 있나요?", "어머니가 스마트폰을 배우고 싶어하세요", "주차하는 법만 집중 강습 가능합니까", "집들이용 단기 요리 수업 신청" 등의 문의 글이 줄을 잇는다. 연애 집중 과외를 받는 사람도 생겼다. 연애 컨설팅 업체에서는 '짝사랑 전문 상담', '데이트 코스', '성향별 대응법', '고백 연습' 등 구체적인 커리큘럼을 내놓고 있다. 물건을 버리지 못하는 사람을 위한 청소 전문 컨설턴트도 등장해 눈길을 끈다.

▲ 화상과외 서비스 이미지

한 전문가 매칭 사이트에는 현재까지 등록된 강사만 5만 명에 달한다. 사용자가 레슨 종류, 희망 지역·시간, 예산 등 필요한 조건을 입력하면 여기에 맞는 여러 강사의 견적서를 받아볼 수 있다. 견적서 비교 후 원하는 조건에 맞는 전문가를 선택하면 직접 연락을 해 세부사항을 조율하는 방식이다.
정식으로 등록된 사이트를 통하더라도 매칭이 되면 당사자들이 직접 연락해 일정을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주의할 점도 있다. 우선 검증된 과외 중개 업체를 찾는 것이 중요하고 강사가 정확한 신분과 충분한 자격을 갖췄는지 등을 꼼꼼하게 살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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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티잼 최영아 기자 cy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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