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포 19발' 장관급 예우, 군인 중 최고 연봉·연금 받는다
군인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대장을 꿈꾼다. 국군 최고 계급이자 단 8개뿐인 대장 자리는 그만큼 특별한 대우를 받는다.
먼저 대장은 국방부 장관에 준하는 예우를 받는다. 대장의 이·취임식 또는 대장이 참석하는 각종 군 행사에서는 대장이 등장하기 전 19발의 예포가 발사된다. 군의 가장 중요한 의전 중 하나인 예포 발사는 서열에 따라 그 횟수가 달라진다. 준장은 13발, 소장은 15발, 중장은 17발, 국방부 장관에겐 대장과 같은 19발이 발사된다. 대장보다 더 많은 예포가 발사되는 계급은 대통령뿐이며 총 21발의 예포가 발사된다. 또한 사망 후에는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된다.
2008년 국방부가 발행한 국방비용편람에 따르면 대장 1명에게 들어가는 월평균 비용은 약 958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군인연금 역시 가장 많이 받는다. 2013년 군인연금 수급 현황을 보면 32.7년을 근무한 대장의 경우 월평균 452만원이 지급된다. 이는 준장보다 약 100만원 높은 금액이다. 그밖에도 전역 후 골프장, 리조트, 스파 등을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진다.
고액 연봉뿐만 아니라 각종 편의도 제공된다. 일단 대장에게는 지휘관용 지프차와 3300cc급 대형 세단이 제공되며, 군용헬기나 항공기를 타고 예하 부대를 방문할 수 있다. 관사도 지급되며 보안이 철저해 일반 지도에는 위치가 표시되지 않는다. 각 관사에는 10~20명 정도의 관리 인력이 투입되는데 최근 논란이 된 공관병과 당번병 등이 이에 해당한다. 또 대장은 자신의 업무를 돕는 비서실장을 두게 되는데, 보통 대령 또는 준장이 맡는다.
[별이 4개]①軍 '대장' 인사 단행…1등 대장은 과연 누구?
[별이 4개]②군대 최고 계급 '대장', 월급은 얼마?
[별이 4개]③대한민국 최초 대장 백선엽, '다부동 전투' 이끈 영웅
아시아경제 티잼 송윤정 기자 singas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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