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 "갤럭시S8 강력한 실적 덕분에 삼성 부활"
삼성전자가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8' 활약에 힘입어 '애플 천하' 일본에서 4년 만에 재도약했다.
7일 미국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는 삼성전자가 지난 2분기 일본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8.8%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013년 이후 최고 수치다.
삼성전자는 지난 1분기에도 애플과 소니, 후지쯔, 샤프 등 현지 업체에 밀려 5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2분기 갤럭시S8 흥행으로 3위로 재도약했다. SA는 "갤럭시S8와 갤럭시S7엣지와 같은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강력한 실적 덕분에 삼성전자가 일본 시장에서 되살아났다"고 분석했다.
현재 일본 시장은 애플 천하라 불릴 만큼 애플의 영향력이 막강한 곳이다. 지난 2012년 18.4%에 그쳤던 애플의 시장 점유율은 2013년 33.2%, 2014년 40.8%, 2015년 44.6%, 2016년 54.0%로 매년 눈에 띄게 상승했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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