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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헌 일정 정해진 것 아냐"...日아베, 개헌 추진 보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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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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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국제부 기자]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개헌에 대한 기존 강한 입장에서 선회했다.

아베 총리는 3일 진행된 개각 기자회견에서 "개헌 논의를 깊게 하기 위해 돌을 던진 것이지 스케줄을 정한 것은 아니다"라며 "지금은 경제를 살리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이 같은 발언은 내각 지지율 하락과 도쿄(東京)도의회 선거 참패로 아베 정권이 궁지에 몰리자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개헌 드라이브를 강하게 걸던 기존 입장과 크게 다른 모습이다.

앞서 아베 총리는 2020년을 개정 헌법이 시행되는 해로 정한 후 여러 차례에 걸쳐 개헌 논의에 속도 낼 것을 자민당에 주문한 바 있다. 구체적으로 평화헌법 규정인 헌법 9조에 자위대의 존재를 명기하자고 했다.

그러나 내각 지지율이 70%에서 20%대까지 떨어지고, 도쿄도의회 선거에서 참패를 당하자 개헌 추진이 사실상 힘들어진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아베는 여론 반발을 받아들여 기존 방침을 수정할 수밖에 없었다는 분석이다.
아베 총리는 "정권교체 때의 강한 사명감을 생각해 겸허하고 정중하게 국민 부탁에 응하겠다"며 "자민당 주도 하에 국민과 국회에서의 개헌 논의가 깊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제부 기자 i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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