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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코스 vs 글로 '체험비교'…결론은 "엄마가 좋아, 아빠가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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궐련형 전자담배 '아이코스' VS '글로' 비교해보니
글로, 전용솔과 면봉으로 청소 간단
아이코스, '비주얼 킹' 가열침 손상 각별히 조심해야


아이코스 vs 글로 '체험비교'…결론은 "엄마가 좋아, 아빠가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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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기자는 담배를 피우지는 않지만 담배 연기는 매일 들이마시고 있다. 기자 경력 11년차에 지인 대부분이 기자인데다 고르고 고른(?) 신랑마저 '골초' 기자다. 기자 업무 특성상 '발제' 스트레스를 '담배'로 날리는 게 현실. 핑계같지만 기자 중 유난히 애연가가 많은 이유기도 하다. 신랑이나 친한 기자 선배 A씨처럼 하루에 담배 한갑을 피우는 '골초'들이 최근 꽂힌 게 전자담배다. 핫 이슈인 아이코스와 글로에 대한 그들의 '생생 후기'를 들어봤다.
비흡연자들은 이해 못하겠지만 새로운 담배가 출시될 때마다 맛을 보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나 포털사이트 블로그에 포스팅하는 친한 기자 A씨. 지금까지 피워본 담배만도 150여종에 달한다. 담배랑 전자담배 등을 골고루 즐기는 신랑. 그래서 골초보다는 애연가로 불리고 싶다는게 그들의 변명(?)이다.

최근 그들의 평가를 바탕으로 국내 담배시장에 파란을 일으키고 있는 한국필립모리스의 '아이코스(IQOS)'와 출시 예정인 BAT코리아의 '글로(glo)' 2종(궐련형 전자담배)을 비교ㆍ분석해 봤다. 다만 개인적인 평가이기에 갑론을박할 사안은 아니라는 점. 누구에게나 취향은 있으니까.

직관적인 사용 편의는 글로가 낫다. 글로는 네오스틱(전용 스틱)을 쿡 찔러 넣고 가열해 사용하면 된다. 반면 아이코스는 충전기를 눌러 홀더를 빼고 히츠(전용 스틱)를 꺼내 홀더에 끼운 후 가열해 사용해야 한다. 사용이 간단해 편의성 부분에서는 글로의 승.
다만 아이코스는 홀더 자체만 들고 사용하면 되는데, 글로는 기계 자체를 들고 사용해야 한다. 아담한 사이즈긴 하나 아이코스의 홀더에 비해 무겁고 볼품없다. 이 부분에서는 아이코스의 승.

아이코스는 청소를 하다 블레이드(가열 침)가 부러지거나 블레이드 홈으로 니코틴 액이 흘러들어가 램프가 손상될 수 있다. 그에 비해 글로는 네오스틱이 들어가는 안이 뚫려있어 전용 솔로 닦아주고, 밑 뚜껑도 면봉으로 닦아주면 된다. 청소 부분은 글로의 승이다. 다만 꼼꼼한 성격으로 만년필 등을 자주 사용하는 신랑은 그닥 어렵지 않다는 점을 강조했다.

2종의 맛은 전혀 다르다. 아이코스는 처음에는 신맛과 비릿한 맛이 따라오지만 익숙해지면 쑥뜸 맛처럼 느끼게 된다. 일정한 맛을 유지하며, 14번 정도 흡입하면 진동과 함께 램프에 빨간색 불이 들어온다.

반면 글로는 약간의 탄 맛을 준다. 처음 맡는 향은 연필의 목탄향이나 군고구마 탄 향과 비슷하다. 글로는 아이코스에는 없는 데움의 맛이 있는데, 네오스틱의 종이를 그을리기 때문이다. 연초를 태울 때 종이가 타들어가는 맛도 무시 못하는데 글로에는 그 맛이 있다. 무엇보다 처음에 흡입하는 타격감은 놀랍다. 다만 배터리의 출력 문제인지 온도를 일정하게 잡아주지 못해 타격감이 점점 떨어진다.

2종의 맛을 본 그들은 네오스틱은 약간의 거부감이 있다며, 히츠가 안정적이라는 평가다. 결론은 둘 다 매력적인 기계라는 것. 2종이 가지고 있는 장점과 단점이 뚜렷해 선택은 소비자의 몫이다.

아이코스는 권장소비자가격이 12만원이지만 9만7000원에 할인 판매 중이다. 히츠는 총 4종이며, 가격은 4300원이다. 이달 14일 출시될 글로는 권장소비자가격 9만원대, 할인가 7만원대로 전망된다. 네오스틱은 총 3종이 출시될 예정이며, 가격은 히츠와 동일한 수준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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