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은 이날 소위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기존 노사정위원회에서 논의할 때 공익위원회 안으로 나온 것이 26개 업종을 10개로 줄이자는 것"이라며 "소위에서 10개로 줄이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한 의원은 "다만 10개에 포함된 노선버스, 여객자동차 운수업은 특례에서 삭제하자고 가합의했다"고 밝혔다.
소위에서는 일단 노선버스 외에도 특례업종의 대상 영역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하태경 바른정당 의원은 "특례 업종을 최소화하면서 뺄 수 있는 것은 다 빼겠다"면서 "논의가 더 필요해 조속히 논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임이자 자유한국당 의원은 국회 기자회견장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시행시기와 관련된 부분은 근로시간 단축과 연장선상에 있다"면서 "비록 지금 10개 특례 업종이 남아 있지만 이 부분에 대해서도 공론화를 거쳐 축소하기로 합의를 봤다"고 말했다.
정치권의 합의에 따라 노선버스 등이 특례업종에서 제외될 경우 52시간 근로 업종이 된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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