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당국자에 따르면 한미일 외교장관들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 관련 상황의 엄중함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유엔 안보리 차원의 조치를 포함한 강력한 대응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또 북한의 거듭된 탄도미사일 도발은 유엔 안보리 관련 결의의 명백한 위반일 뿐 아니라 한반도는 물론 국제 평화와 안전에 대한 중대한 위협이라는 점을 지적하고, 이를 강력히 규탄했다.
강 장관은 "문재인 대통령이 이날 오전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서 지시한 바와 같이 우리 정부는 한미 연합방위태세 및 대북 전략적 억제력을 강화하고, 유엔 안보리 제재 결의 채택을 포함, 단호한 대응이 이루어지도록 공조를 한층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한미일 외교장관들은 북한의 무모하고 지속적인 도발에 대응해 6자회담 수석대표 차원을 포함, 다양한 채널을 통해 어느 때보다도 긴밀히 공조해 나가기로 했다"면서 "이런 맥락에서 내주 필리핀에서 개최될 예정인 ARF 등 ASEAN 관련 외교장관회의 계기에도 다양한 방식으로 관련 협의를 이어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김종화 기자 justi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