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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北 미사일, ICBM이면 '레드라인' 온걸로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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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수단 동원해 제재와 압박 해나갈 것"

청와대 (사진=아시아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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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청와대는 북한이 28일 쏜 미사일이 ICBM(대륙간탄도미사일)급으로 확인될 경우 '레드라인'을 넘은 것이라고 밝혔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29일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ICBM급이면 북한이 레드라인을 넘은 것인가'라는 질문에 "레드라인이 명확히 무엇을 의미하느냐에 대해선 말씀 드리기 어렵다"면서도 "임계치에는 온 거 아니겠나"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만약 ICBM으로 밝혀지면 레드라인 온 걸로 평가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4일 북한이 미사일 도발을 감행했을 당시 청와대에서 데이비드 캐머런 전 영국 총리와 만나 "북한이 한·미정상회담에서 합의한 평화적 방식의 한반도 비핵화 구상에 호응하지 않고 레드라인을 넘을 경우 우리가 어떻게 대응할지 알 수 없다"고 말한 바 있다.

청와대는 북한이 전날 밤 기습 발사한 미사일이 ICBM급으로 추정되면서 한층 단호한 대응에 나서고 있다. 우선 절차적 정상성 확보를 위해 지연됐던 사드 발사대 4기를 환경영향평가 전에 조기 배치토록 했다. 사드의 절차적 정당성 확보는 문 대통령의 대선 공약으로, 취임 직후부터 관련 절차를 진행해 왔다.

이 관계자는 사드 배치와 관련, "미국과 중극 양측과 모두 협의가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중국의 반응에 대해선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사드 4기의) 임시배치를 먼저 하고 환경영향평가는 평가대로 진행하면서, 평가가 끝나는 시점에 최종적인 (사드) 배치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우리 정부가 가고자 하는 길은 베를린구상을 통해 이미 발표됐다"면서 대화를 통한 북한과의 문제 해결 방침에는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하고, 특히 고도화된 ICBM급을 발사한거에 대해 우리 정부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제재와 압박을 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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