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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재계 말말말②]"평창올림픽" "5G" "사회적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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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오후 청와대 본관에서 주요 기업인과의 간담회 겸 만찬에 앞서 열린 '칵테일 타임'에서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한 경제인들과 대화 도중 파안대소하고 있다. 왼쪽부터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 최길선 현대중공업 회장,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 회장,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문 대통령, 허창수 GS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황창규 KT 회장.[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오후 청와대 본관에서 주요 기업인과의 간담회 겸 만찬에 앞서 열린 '칵테일 타임'에서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한 경제인들과 대화 도중 파안대소하고 있다. 왼쪽부터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 최길선 현대중공업 회장,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 회장,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문 대통령, 허창수 GS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황창규 KT 회장.[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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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태영 기자]28일 오후 문재인 대통령과 주요 기업인의 이틀째 간담회는 '칵테일 타임'으로 문을 열었다. 전날 첫번째 간담회는 청와대 상춘재 앞뜰에서 '호프 타임'으로 시작했지만, 이날은 비가 내리는 바람에 실내인 청와대 본관 로비로 장소를 옮겼다. 문 대통령은 이날도 참석한 7명의 대기업 대표들에게 일일이 다가가 맞춤형 주제로 가벼운 대화를 시작하며 분위기를 주도했다.

◆문 대통령-허창수 GS 회장
문 대통령 : 어디를 주로 걸으세요?
허 회장 : 한 두 정거장 정도면 지하철로 걸어서 가곤 하는데 운동도 되고 괜찮습니다.
문 대통령 : 걷기가 회장님의 건강 비결인가요?
허 회장 : 그렇습니다.
◆문 대통령-신동빈 롯데 회장
문 대통령 : 회장님은 스키협회 회장도 맡고 계시죠? 평창 동계올림픽 스키 대표단 전망이 괜찮습니까?
신 회장 : 메달 색깔에 관계없이 2개 정도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우리한테 까마득한 종목 같았던 크로스컨트리도 이제는 아시아권에서 금메달을 따기도 하고 상당히 강자가 됐습니다.

◆문 대통령-황창규 KT 회장
문 대통령 : KT가 평창 동계올림픽 공식주관사인데, 이번에 세계 최초로 올림픽 기간에 5G 통신을 이용하는 것으로 아는데 준비가 잘 됩니까?
황 회장 : 이번 올림픽은 5G를 상용화하는 IT 올림픽으로 기대합니다. 전 세계 70억명이 보는 올림픽이라 완벽하게 준비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5G가 전 세계 표준을 주도하는데 이것이 4차산업의 핵심 기술입니다.
문 대통령 : 5G 상용화 시점은 언제입니까?
황 회장 : 2019년입니다. 삼성전자가 평창올림픽용으로 단말기를 만들고 있는데 2019년에도 단말기를 만들어 우리나라 IT가 '퀀텀 점프'하는데 결정적인 이벤트로 성공하도록 하겠습니다.

◆문 대통령-최태원 SK 회장
문 대통령 : 최 회장님은 '사회적 기업'이라는 책도 직접 쓰시고 투자도 많이 하셨는데 성과가 어떻습니까?
최 회장 : 10년 가까이 투자해 나름 일자리를 만들고 있습니다. 나중에 자세히 말씀드릴 수 있는 시간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저희가 최소한 연 500억원 이상씩은 사회적 기업에 투자를 계속 해왔습니다.
문 대통령 : 오(감탄)
◆문 대통령-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문 대통령 : 삼성전자가 사상 최대의 실적을 냈고, 반도체 라인이나 디스플레이에 대규모 투자도 하고 있습니다. 삼성이 우리 경제성장을 이끌어주셔서 아주 감사합니다. 기쁘시겠습니다.
권 부회장 : 기쁨이라기보다 더 잘돼야 하니까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문 대통령 : 삼성은 워낙 독보적인 기술을 가지고 있으니까 잘 되리라 생각합니다.

◆문 대통령-최길선 현대중공업 회장
문 대통령 : 그동안 조선 경기가 워낙 오랫동안 안 좋아서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최 회장 : 한때 경기가 좋을 때는 저희가 고용을 굉장히 많이 했습니다. 어찌 보면 조선소 근처에 있는 사람은 모두 조선소에서 일했는데 그 사람들이 다 일자리를 잃었습니다.
문 대통령 : 요즘 경기가 살아나서 수주가 늘었다고 하더라.
최 회장 : 작년의 얼마 안 되던 것과 비교해서 몇 %가 늘었다는데 통계의 착시현상이 있습니다. 내년까지는 어려운 사정이 계속될 것 같습니다.

◆문 대통령-조원태 대한항공 사장
문 대통령 : 조 사장님은 배구연맹 총재로 취임했는데 대한항공이 프로배구 강자 아닌가요?
조 사장 : 한 번도 우승을 못 해봤습니다. 올해 투자를 많이 해서 선수 사기가 많이 올라가 있어 한 번 해보려고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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