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외교부는 미국이 대(對)러 제재 법안을 통과시킨 것에 대해 반발하며 "미국은 오는 9월 1일까지 러시아 주재 미국 외교관 직원 수백명을 감축하라”고 밝혔다.
미국 의회가 북한ㆍ이란ㆍ러시아에 대한 제재 법안을 패키지로 일괄 채택한 것에 대해 러시아가 강력한 보복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힌 것이다. 미국 상원에서 러시아 제재 법안이 통과된 지 하루 만에 나온 보복 조처다.
러시아 외교부는 이어 미국 대사관이 러시아 내 창고 시설과 별장을 사용하는 것도 잠정 중지한다고 밝혔다.
국제부 기자 i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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