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사상최대 실적 화제 올리며 덕담…최태원 SK회장에 SK하이닉스 관련 반도체 질문도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기업인과의 간담회에서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을 만나 "항상 삼성이 우리 경제 성장을 이끌어주셔서 아주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삼성전자가 사상최대의 실적을 내기도 하고 반도체 라인이나 디스플레이에서 대규모 투자도 하고 있다"면서 삼성의 한국경제 기여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문 대통령은 "기쁘시겠다"고 인사를 건넸고, 권 부회장은 "기쁨이라기보다 더 잘 돼야 되니까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문 대통령은 최태원 SK그룹 회장에게 "반도체는 우리 하이닉스도 앞으로 좀 호황이 계속 될 것 같으냐"고 물었고, 최 회장은 "당분간은 그럴 것 같다"고 답변했다. 권 부회장도 "열심히 계속 잘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삼성은 워낙 독보적인 기술을 가지고 있으니까 잘 되시리라고 생각한다"고 덕담을 건넸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 본관 로비에서 기업인들과 만나 20분간 '칵테일 타임'을 갖고 대화를 나눴다. 앞서 27일에는 청와대 상춘재 앞뜰에서 맥주잔을 나누는 '호프 타임'을 함께 한 바 있다. 우천 관계로 행사 일정이 일부 조정됐다.
둘째 날 행사에서는 소상공 수제맥주 업체인 '세븐브로이'의 맥주를 바탕으로 한 '레드아이'와 '맥주 샹그리아' 등 두 종류의 칵테일이 제공됐다.
'방랑식객'이라는 별명의 임지호 셰프가 안주를 준비했다. 안주로는 황태절임과 호두·땅콩·아몬드를 갈아 동그랗게 뭉친 원(圓), 치즈를 올린 말린 수박 껍질 등 3가지 메뉴가 나왔다.
류정민 기자 jmryu@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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