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복용하던 우울증 약 선착장에 올려놔 자살 위장도
[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프로포폴을 투여한 환자가 숨지자 시신을 바다에 버린 병원장이 해경에 붙잡혔다.
경남 통영해양경찰서는 업무상과실치사, 사체유기 등 혐의로 거제 소재 한 의원 원장 A(57)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8일 밝혔다.
A씨는 선착장에 환자가 평소 복용하던 우울증 약과 소지품 등을 올려놔 B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처럼 위장했다.
해경은 B씨가 통영에 연고가 없다는 점 등을 수상히 여겨 수사를 진행하던 중 A씨의 범행을 확인하고 그를 검거했다.
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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