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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배달 서비스는 전통 강자 vs 아마존·우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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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럽허브', '블루에이프런' 등 전통 강자 위협하는 우버·아마존

레스토랑 배달 서비스 '그럽허브(grubhub)'

레스토랑 배달 서비스 '그럽허브(grubh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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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음식 주문·배달 서비스 확대는 전 세계적 트렌드다.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오프라인 대신 온라인으로 음식을 주문하는 문화가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미국과 영국, 독일 등도 국내와 마찬가지로 푸드테크 스타트업들이 먼저 시장을 차지했지만 우버와 아마존 등이 잇따라 음식 배달 서비스 시장에 뛰어들었다.
한국처럼 배달음식점이 발달하지 않은 해외에서도 레스토랑의 음식을 집으로 배달해주는 서비스들이 있다. 대표적인 서비스가 미국의 '그럽허브(Grubhub)'와 '도어대쉬(Doordash)', 영국의 '딜리버루(Deliveroo)', 벨기에의 '테이크잇이지(Take Eat Easy)' 등이다. 배달의 민족처럼 포장이 가능한 음식을 배달해주는 서비스로는 독일의 '딜리버리히어로(Delivery Hero)'와 덴마크의 '져스트잇(Just Eat)' 등이 있다.

그럽허브는 2004년부터 서비스를 시작했고 미국의 1100개 이상 도시에서 5만개 레스토랑과 제휴를 맺고 배달 서비스를 제공한다. 2004년 대학생을 대상으로 배달해주는 서비스로 시작했고, 지금은 분기 매출이 1737억원에 이르는 회사로 성장했다. 1분기 기준 주문 고객 수는 8억7500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억건 증가했다. 폭풍 성장을 한 그럽허브의 경쟁자는 바로 아마존과 우버이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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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은 2015년 9월 미국에서 레스토랑 음식 배달 서비스 '아마존 레스토랑'을 출시했다. 제휴 식당의 음식을 1시간 이내에 배달해준다. 아마존은 오프라인보다 더 높게 음식값을 받을 경우 환불해준다는 강수를 뒀다. 최근 '홀푸드'를 인수한 아마존은 향후 레스토랑 음식과 식재료 배달로 음식 영역까지 구축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버이츠는 전세계 20개국 100개 이상 도시에서 서비스 중이다. 우버이츠 앱 하나로 서비스 지역 어디서나 음식을 주문할 수 있다. 차별점은 레스토랑-이용자-배달원을 모두 연결해주는 플랫폼이라는 것이다. 배달파트너가 차량이나 오토바이, 자전거로도 배달을 할 수 있다. 국내에서는 오토바이나 자전거로만 배달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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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레시피와 손질한 재료까지 함께 배송해주는 밀키트(Meal Kit)서비스도 각광을 받고 있다. 식재료를 구입하는데 드는 시간을 줄여주고 레스토랑보다 저렴한 음식을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미국의 경우 밀키트 서비스 시장이 지난해 기준 15억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대표적인 서비스로는 '블루 에이프론(Blue Apron)과 플레이티드(Plated), 헬로 프레시(Hello Fresh) 등이 있다. 블루에이프런은 60달러 상당에 2인이 세 끼를 먹을 수 있는 식재료를 제공한다.

최근 아마존이 밀키트 서비스 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어서 밀키트 서비스 시장에서도 전운이 감돌고 있다. 아마존은 지난 4월부터 온라인 식료품 배송 서비스 '아마존 프레시'를 운영해왔고, 최근 밀키트 서비스 진출을 위해 상표도 등록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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