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뉴질랜드, 유럽과 북아메리카 남성의 정자 수가 지난 40여년 동안 절반 넘게 감소했다는 조사가 나와 눈길을 끈다.
26일 BBC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이들 서구 국가 남성의 정자 수가 59.3% 감소했다는 내용의 연구 결과가 최근 생식의학 국제 저널 '휴먼 리프로덕션 업데이트(Human Reproduction Update)'지에 실렸다.
연구팀은 이들 남성을 조사한 결과 살충제나 플라스틱 등의 화학 물질부터 비만, 흡연, 스트레스, 다이어트, 과도한 TV 시청 등이 정자 감소의 원인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또 비서구 지역인 아시아, 아프리카 등의 경우 연구 표본이 적어 뚜렷한 추이가 나타나지 않았지만 이들 역시 정자 수 감소 현상을 겪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시아경제 티잼 최영아 기자 cya@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