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자신의 SNS계정을 통해 추경 표결 불참을 사과했다.
이어 전 의원은 “외동딸이 이번에 졸업을 했다”면서 “불의의 교통사고로 아빠를 잃고 타국에서 홀로 지내는 딸의 졸업식 참석 요청을 유일한 혈육인 엄마로서 거절할 수가 없었다”며 추경 본회의에 불참한 이유를 밝혔다.
전 의원은 “사전에 당 지도부에 사유를 신고하고 양해를 구하고 출국했으나 본회의 일정이 긴급히 잡혔다”라며 “소식을 듣고 조기 귀국하려 했지만 항공편이 만석인 관계로 표를 구할 수가 없어 부득이 추경 본회의에 출석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앞서 22일 추경 표결을 위한 국회 본회의에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의원 26명이 불참했다. 이날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집단퇴장 이후 의결 정족수 부족으로 추경안의 본회의 통과가 지연되는 일이 발생하자 본회의에 불참한 여당 의원들에 대한 비판 여론이 일었다.
아시아경제 티잼 고정호 기자 jhkho284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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