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부애리 기자] 정춘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4일 추가경정예산(추경)안 본회의 표결 불참과 관련 "이유여하를 불문하고 더욱 신중히 고려했어야 했다"며 사과했다.
정 의원은 이날 오후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3개월여 전부터 계획되어 있던 미국 국무부 초청 프로그램에 다녀왔다"며 "출발 전 정부조직법과 추경안 처리를 앞두고 있었지만 여야협상이 교착상태에 있었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앞으로도 국회의원으로서 직무의 선후를 따지는 데 더 신중히 고민하고 국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듣는 자세로 의정활동에 임하겠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와 관련 추미애 대표와 우원식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 역시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회기내 국외출장 금지 등 제도적 보완책을 마련하겠다"며 사과했다. 강훈식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며 사과했다.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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