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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朴 재판 일정 과하다…간첩보다 못한 존재인가"

최종수정 2017.07.25 04:07 기사입력 2017.07.24 12:09

金 "대법원 재판 생중계, 21세기 인민재판"…문무일 "재판부가 결정할 일…의견 말하기 부적절"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은 24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재판이 일주일에 4번 받는 건 상식선에서 과하다"며 "간첩사건은 일주일에 2번 재판해도 좌파 단체에서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문무일 검찰총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 "간첩은 일주일에 2번 재판해도 '인권침해다, 사법살인이다' 라며 난리가 날 것이다. 전직 대통령이 간첩보다 못한 존재인가"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이 '상식선에서 사람이 일주일에 4번 재판 받는 건 과한 것 아닌가'라고 묻자 문 후보자는 "재판부에서 하는 일에 대해 의견을 말하기는 부적절하다"고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이에 김 의원은 "대답을 소신껏 하지 못 한다"고 지적하며 "한명숙 재판은 몇 년 걸렸는지 아나, 5년 걸렸다. 그건 그렇게 오래 끌어도 되나"라고 물었다. 이어 "어떤 사람은 재판을 5년씩이나 하고 어떤 사람은 일주일 4번 불러 재판하는 게 형평성에 맞다고 생각하나. 사람으로서 할 수가 없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또 "며칠 전에는 (박 전 대통령이) 어지럼증으로 쓰러지기도 했다. 나 같으면 이 재판을 도저히 받을 수 없다고 해서 쓰러져 드러누웠을 것"이라며 "그래도 재판을 지연한다는 말을 듣기 싫어 피고인이 꾸역꾸역 죽기살기로 재판에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박 전 대통령의 대법원 재판 생중계 문제에 대해선 "21세기 인민재판"이라며 "2, 3심을 받기도 전에 TV 생중계로 샅샅이 공개되면 재판할 의미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문 후보자는 이에 대해서도 "재판부에서 결정하는 일을 제가 후보자 자격에서 언급하는 건 적절하지 않다"며 재차 답변을 피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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