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는 내년 전망치도 종전 3.6%를 유지하면서 "세계 경제는 유로지역 및 중국 등 신흥국의 성장세에 힘입어 올해와 내년에 회복세를 지속적으로 이어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세계 경제 성장률은 3.2%였다.
지역별로 보면 미국의 경우 올해 기존 전망치인 2.0%를 바꾸지 않았고, 내년에는 2.0%에서 1.9%로 소폭 낮췄다. 영국은 지난 1분기 실적 저조로 올해 전망을 2.0%에서 1.7%로 하향 조정했지만 내년은 기존 전망(1.5%)을 유지했다.
유로지역의 경우 독일, 프랑스 등 다수국의 예상보다 좋은 1분기 실적 및 내수 성장세를 반영해 올해 전망치를 1.7%에서 1.9%로 높였고, 내년에도 1.6%에서 1.7%로 상향 조정했다. 일본은 민간소비, 투자, 수출 개선에 따른 1분기 실적 호조로 올해 전망을 1.2%에서 1.3%로 올렸다.
우리나라는 이번 수정전망에서 제외됐다.
IMF는 "경기회복세 유지를 위해 국가별 상황에 맞는 거시경제 정책조합 및 잠재성장률 제고를 위한 구조개혁 필요하다"면서 "특히 수요가 여전히 부족하고 물가상승률이 너무 낮은 선진국은 지속적으로 확장적 통화·재정정책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권고했다.
세종=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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