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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면폰 뜨자 태블릿 침체…中 65% 대화면폰 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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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블릿 사용기기 처음으로 감소
스마트폰은 매년 7% 이상 성장
폰으로 동영상 감상…태블릿 대체


스마트폰, 태블릿 사용기기 현황(사진=리코드)

스마트폰, 태블릿 사용기기 현황(사진=리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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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스마트폰이 PC에 이어 태블릿까지 밀어내고 있다. 특히 중국과 인도에서는 5인치 이상의 대화면폰을 선호하는 경향이 두드러지면서 태블릿의 입지가 아주 좁아졌다.

22일(현지시간) IT매체 리코드는 시장조사업체 포레스터 리서치의 최신 보고서를 인용해 전 세계 실사용 태블릿 수가 올해 처음으로 하락세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태블릿 판매대수는 이미 지난 2015년 감소세로 돌아섰다.

또한 보고서에 따르면 오는 2021년까지 실사용 태블릿 수는 매년 1%씩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실사용 스마트폰 대수는 매년 7%씩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대화면 스마트폰이 시장에서 주요 라인업으로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5.1인치 디스플레이를 플래그십 기종으로 선보였던 삼성전자는 '갤럭시S8'에서 5.8인치 제품을 선보였다. '갤럭시S8플러스'는 6.2인치다. 하반기 출시하는 대화면 라인업 '갤럭시노트7'만해도 5.7인치였는데 이번에 선보일 '갤럭시노트8'은 6.4인치 수준으로 예상된다.

애플 역시 '아이폰6'에서 4인치 기조를 깨고 4.7인치와 5.5인치로 화면이 커졌으며 '아이폰8'은 5.8인치로 출시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이는 통신환경의 개선과 함께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기능 향상으로 스마트폰의 주 사용 목적이 동영상 감상이나 실시간 모바일 게임 등으로 바뀌고 있기 때문이다.

방송통신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013년 12월 데이터 트래픽 중 동영상이 차지하는 비중은 45.1%(519테라바이트)였는데 2017년 3월에는 59%(3341테라바이트)로 커졌다. 데이터 트래픽 양도 6배 이상 증가했다.

이런 흐름은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 중인 중국과 인도에서도 마찬가지다. 중국과 인도 이용자들 중 각각 65%와 62%가 5~6인치의 스마트폰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시에 태블릿을 갖고 있는 중국 이용자는 6.4%, 인도 이용자는 1.1%에 그쳤다.

이들 국가에서는 스마트폰이 인터넷에 연결하는 주 기기이며, 5인치 이상의 스마트폰을 보유하고 있는 이용자들은 더 이상 태블릿이 필요하지 않다.

반면 미국이나 유럽 5개국(영국, 독일,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등 성숙 시장에서는 태블릿 활용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5인치 이상의 스마트폰 소유자 중 미국은 33% 그리고 유럽 5대 시장은 23%가 태블릿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들 국가의 스마트폰 이용자 36%가 향후 대화면 스마트폰을 구입할 것으로 밝혀 태블릿의 미래는 어둡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 역시 올해 1분기 세계 태블릿 출하량이 전년 동기보다 9.3%, 직전 분기보다 34.5% 감소했다고 밝혔다. 다른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는 올해 1억9430만대의 태블릿 출하를 예상하며 역대 최악의 해를 보낼 것이라는 전망까지 내놨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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