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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어나는 '시니어 배낭족' 배낭 속엔…'간식 마케팅'에 분주한 식품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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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키지보다 자유여행 즐기는 시니어 여행객 늘어
'시니어 배낭족'에 어울리는 맞춤 '간식 마케팅' 강화 박차


늘어나는 '시니어 배낭족' 배낭 속엔…'간식 마케팅'에 분주한 식품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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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작년 연말 퇴직한 K(62)씨는 최근 아내와 단둘이 일본 도쿄로 '배낭 여행'을 떠나기 위해 비행기 표와 숙소, 여행 코스 등을 모두 직접 준비했다. '패키지 여행'보다 '자유 여행'을 선택한 것은 비용도 아낄 수 있고, 원하는 코스 중심으로 여행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내는 여행을 하기 위해서는 배가 든든해야 한다며 다양한 간식들을 잔뜩 가져와 배낭 속에 넣었다.
K씨 부부같은 이른바 시니어 배낭족이 늘어나고 있다. 패키지 관광을 선호했던 시니어들이 변하고 있는 것. 국내 한 여행사에 따르면 자유여행을 다녀온 60대 이상 여행객은 2012년 4500명에서 2016년 1만8000명으로 약 4배 가까이 증가했다. 또한 시니어 배낭족이 정보를 교환하는 온라인 커뮤니티 '5060 해외 배낭여행'의 회원 수도 3000명이 넘을 정도로 인기다.

시니어들이 배낭을 메고 구석구석 여행하려면 상당한 체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배낭에 쏙 들어갈 수 있게 휴대가 간편하고 체력도 보충해주는 맞춤 건강 간식 제품이 덩달아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식품업계는 시니어들을 위한 맞춤 제품의 마케팅을 강화하면서 시니어 배낭족 잡기에 집중하고 있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정식품은 여행 중 이동 시간이 길어져 끼니를 제대로 챙겨 먹지 못했다면 두유를 챙겨마시는 것이 좋다는 콘셉트의 마케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시니어 배낭족들을 위한 제품으로 '베지밀 5060 시니어두유'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이 제품은 중년의 건강을 위해 영양성분을 강화한 시니어 맞춤 두유로 몸에 좋은 국산 검은콩을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시니어에게 필수적인 단백질 효율을 강화하기 위해 필수 아미노산인 메티오닌을 보강했으며, 뼈 건강에 좋은 칼슘과 칼슘 흡수를 돕는 비타민D를 강화했다. 이외에도 두뇌 건강에 좋은 오메가-3, 항산화 영양 성분인 아연과 셀레늄, 면역증강 기능이 있는 꽃송이버섯 유래의 베타글루칸과 아르기닌 성분 등을 함유해 몸을 건강하게 지켜준다.

정식품 이동호 홍보팀장은 "베지밀 5060 시니어두유는 중년 건강에 필요한 영양성분을 꼭꼭 채워 넣어 여행으로 피곤해진 몸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수 있는 제품"이라며 "여행 시 갈증이 나거나 끼니를 놓쳤다면 '베지밀 5060 시니어두유'로 체력을 보충해 건강한 여행을 다녀오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과 견과류가 들어가 바삭한 영양 간식도 인기다. 대상 청정원의 '사브작 큐브 김스낵'은 국내산 돌김과 쌀, 아몬드, 멸치, 참깨, 퀴노아, 크랜베리 등 자연원물재료를 섞어 큐브 형태로 만든 프리미엄 영양 간식이다. 식이섬유, 단백질, 비타민C 등 균형 잡힌 영양분을 섭취할 수 있고, 바삭한 식감과 고소한 맛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청정원은 이 제품 특징과 관련해 큐브 형태로 한입에 먹기가 편하고, 지퍼백 포장으로 보관과 휴대가 편리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온종일 이어지는 일정에 체력이 많이 소모됐다면 간편하게 에너지를 보충할 수 있는 초콜릿을 챙기는 것이 좋다. 롯데제과의 'ABC드림카카오72%초코'는 기존 ABC초콜릿과 드림카카오를 결합한 제품으로 알파벳이 새겨진 셸타이프 초콜릿 속에 코코아 고형분을 72% 함유해 부드럽고 진한 초콜릿의 풍미를 느낄 수 있는 제품이다.

한입에 먹기 좋은 크기로 개별 포장되어 있어 하나씩 먹기에 편하다는 점, 고함량 카카오 제품으로 폴리페놀 함량이 높아 피로회복에도 도움을 준다는 점 등이 여행객에게 인기가 많은 요인이란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오뚜기의 '옛날 구수한 누룽지'는 100% 국내산 쌀을 이용해 맛과 영양이 풍부하고 구수한 맛이 일품인 프리미엄 누룽지 제품이다. 국내산 원료를 사용해 정성스럽게 만들었으며 옛날 맛 그대로 무쇠판에 직접 구워내 구수한 누룽지의 깊은 맛은 물론 바삭바삭한 누룽지 특유의 맛을 느낄 수 있다. 오뚜기는 이 제품의 특징과 관련해 제품이 종이용기 형태로 되어 있어 뜨거운 물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먹을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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