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위원장은 21일 가진 취임 후 첫 간부회의에서 "소멸시효 완성 채권 및 장기 연체채권 정리 등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8월에 가시적인 성과를 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신용카드 정책도 마찬가지다. 최 위원장은 신용카드 우대수수료율 적용 대상 가맹점의 범위를 확대하는 것도 이달 말부터 차질 없이 실시되도록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최 위원장은 가계부채 문제에 대해 "범정부적 대책 마련과 함께 금융권이 스스로 리스크 관리를 지속해서 철저히 하도록 관리·감독에 한 치의 소홀함도 없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금융위 내부 개혁을 위해 '조직혁신 기획단(TF)'을 꾸려 조직 운영과 업무 절차를 바꾸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새 정부의 국정 철학에 맞도록 금융위 직원들도 조속히 '마인드 셋(mind set)'을 할 필요가 있다"며 "할 수 있고, 해야 할 일이라면 최대한 빨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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