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연타석 홈런을 친 김재환의 활약을 앞세워 SK 와이번스에 위닝시리즈를 거뒀다.
두산은 20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SK에 14-2로 크게 이겨 주중 3연전을 2승1패로 마무리했다. 시즌 44승1무40패. 3위 SK는 49승1무41패를 기록했다.
4-1로 앞선 6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도 홈런을 추가했다. 무사 1,2루에서 바뀐 투수 박희수의 초구 시속 117㎞짜리 슬라이더를 공략,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3점포를 기록했다. 연타석 홈런은 시즌 마흔네 번째, 리그 통산 927번째이며 김재환 개인 통산으로는 아홉 번째다.
시즌 23,24호포를 연달아 친 김재환은 윌린 로사리오(한화·23개)를 밀어내고 홈런 순위 3위로 도약했다. 두산은 김재환의 활약을 묶어 6회에만 타자 열세 명이 타석에 나가 8안타를 치고 10점을 올리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두산 선발 함덕주는 6이닝을 6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2실점으로 막고 시즌 4승(7패)째를 따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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