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한국파룬따파불학회가 20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중국 공산당의 파룬궁 수련생에 대한 인권탄압을 비판하는 범국민대회를 열었다.
파룬궁은 1992년 중국 길림성 장춘시에서 생겨나 전파된 심신수련법으로 중국 정부는 초기에 파룬궁에 관대한 태도를 보였다. 그러나 회원이 늘고 조직화하자 1999년 파룬궁을 사교로 규정하고 탄압하기 시작했다.
이후 2000년부터 올해로 18년째 7월20일을 전후해 전 세계에서 비슷한 행사가 열리고 있다. 중국 등 전 세계 110여개 국가에 1억명 이상의 수련생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권홍대 한국파룬따파불학회장은 “아직도 계속되고 있는 박해는 중국 공산당이 해체돼야만 종식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범국민대회에 참가자 500여명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서울광장을 출발해 종로와 을지로 일대 3.8km를 행진하는 퍼레이드를 벌인다. 다양한 퍼포먼스를 통해 시민들에게 파룬궁 박해 진상을 알릴 계획이다.
김민영 기자 my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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