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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창수 GS 회장 "미래 불확실할수록 투자는 과감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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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 인용 "과거의 경험을 앞으로 일의 지침으로 삼아야"
"우리의 사업과 실력을 냉철하게 돌아볼 때"
"핵심역량 뒷받침되지 않는 사업은 과감히 줄여나가야"


▲허창수 GS 회장

▲허창수 GS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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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미래가 불확실할수록 투자는 선제적이고 과감해야 합니다. 우리의 사업과 실력을 냉철하게 돌아보고 핵심역량이 뒷받침되지 않는 사업은 과감히 줄여나가는 노력도 필요합니다."
허창수 GS 회장은 19일 서울 강남구 GS 타워에서 '3분기 임원모임'을 열고 "기존 사업과 미래 사업의 전략적인 균형과 집중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기반을 마련해야 한다"며 이같이 당부했다. 임원 모임에는 GS그룹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등 경영진 150여명이 참석했다.

허 회장은 "인공지능, 자율주행차 등 다양한 기술 혁신으로 우리의 삶과 시장, 환경이 빠르게 변하고 있다"며 "GS는 미래 성장동력 확보, 시장신뢰 구축, 협업 강화 등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론 선제적이고 과감한 투자를 통해 불확실성에 내포된 기회를 포착, 미래 성장동력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허 회장은 "지금 잘하는 일에만 집중하고 눈앞의 일에만 급급하다 보면 변화의 큰 흐름을 놓치고 시장과 고객이 다 떠나버리는 우를 범할 수 있다"며 "지금 잘하고 있는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멀리 내다보고 미래 사업기회에 선제적으로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핵심역량이 뒷받침되지 않는 사업은 과감히 줄여나가야 한다는 말도 더했다. 허 회장은 "우리의 사업과 실력을 냉철하게 돌아봐야 한다"며 "기존 사업과 미래 사업의 전략적 균형과 집중을 통해 GS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더욱 고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4차 산업이 열어갈 미래시장을 겨냥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충해야 한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에 맞춰 GS그룹 계열사는 여러 분야에서 새로운 사업기회를 발굴하고 있다. GS칼텍스는 미래에너지로 꼽히는 바이오부탄올 양산 기술을 확보했으며, GS에너지와 GS글로벌은 4월 인도네시아 석탄광 지분인수 등 다양한 에너지 사업기회를 찾고 있다. 이 외에 GS리테일은 국내 첫 인터넷은행인 K뱅크에 지분을 투자했고, GS홈쇼핑은 글로벌 주방용품 업체에 대한 전략적 투자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넓혀가고 있다.

허 회장은 '지난 일을 잊지 않고 잘 살펴서 앞으로 일의 지침으로 삼는다'는 전국책의 고사를 인용해 "과거의 실수를 되풀이 한다면 지금보다 나은 미래를 기대하기 어렵다"며 "경험을 내재화해 우리만의 노하우를 축적하고 차별화 해야만 경쟁에서 앞서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허 회장은 "다양한 관점과 아이디어를 개방적으로 수용하고 연결과 협력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문하며 "열린 마음으로 조직간, 회사간 시너지 창출 방안을 함께 고민한다면 불필요한 시행착오를 줄이고 우리의 역량을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며 "GS도 적극적 투자를 통해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내고, 투명하고 상생하는 경영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천함으로써 우리 사회에 희망을 주는 기업시민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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