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의 원천은 빅데이터"
[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생체정보보호 가이드라인을 마련, 기업들이 이를 활용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최근 스마트워치에 지문, 홍채 등 생채 정보 인식 기술이 탑재되고 있다. 또한 스마트워치 등 웨어러블 기기는 보다 다양한 생채 정보를 통해 헬스 케어 서비스를 선보인다.
글로벌 시장조사 업체 AMI에 따르면 모바일 기반 바이오인식 시장은 연평균 67%씩 성장, 오는 2020년 해당 시장 규모가 346억달러(약 38조8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방통위는 생체정보보호 가이드라인을 제정해 이용자들의 우려를 불식시킨다는 계획이다. 해당 업체들이 지켜야할 규제를 제시하고, 이 기반에서 다양한 부가가치를 창출하도록 돕겠다는 것이다.
이 후보자는 "4차 산업혁명의 경쟁력 원천은 데이터 자원이며 신규 서비스의 발전을 위해 개인을 알아볼 수 없도록 비식별 조치해 안전하게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기업의 빅데이터 활용을 지원하기 위해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한 개인정보 비식별 조치 가이드라인에 따라 안전하게 비식별조치할 수 있도록 교육 및 컨설팅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최근 발생한 빗썸 해킹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업체 스스로가 정보 보안을 강화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입장이다.
이 후보자는 "기업의 과도한 개인정보 수집을 방지하고 정보보호를 비용이 아닌 투자로 인식하는 등 CEO가 앞장서서 관심을 제고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정부차원에서는 O2O 등 취약분야에 대한 사전점검 및 위반업체에 대한 보다 엄정한 제재를 통해 이용자의 피해를 줄여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개인정보보호를 위한 콘트롤타워가 필요하다는 지적에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위상을 강화해 개인정보 기본계획, 개인정보보호 원칙 수립 등 총괄 역할을 수행하도록 할 것"이라며 "정보통신, 금융, 의료 등 분야별 개인정보보호 업무는 관련 업종별 특성을 고려한 보호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는 19일 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연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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