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창규 KT회장이 정부의 일자리 창출 정책에 적극 공감을 표시하고 일자리 창출에 KT도 적극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황 회장은 고용 안정성 확보를 통해 서비스질 향상은 물론 회사의 경쟁력도 강화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2015년부터 KT는 콜센터, 개통·AS 인력 9000여명 정규직화 및 계열사 편입을 통해 일자리의 질 향상을 적극적으로 도모해왔다"면서 "그 결과 KT Service 같은 회사는 직원의 고용이 안정됨에 따라 회사에 대한 직원의 로열티가 높아져 이직률이 감소했고, 서비스와 관련된 고객불만 역시 평균 1120건에서 420건으로 감소하는 등 고객만족도가 향상돼 결과적으로 회사 경쟁력 향상의 선순환 구조가 형성됐다"고 말했다.
또 "유통채널관리, 네트워크운용 등 지역사업장에서 해당 지역 출신자를 선발하는 지역채용의 경우, 지역에 대한 이해도와 유대관계를 바탕으로 적응력이 높아지고, 퇴사율도 대폭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이용섭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이 마련했다. 최근 한 달여 만에 벌써 3번째 기업인 '공식 회동'으로, 일선 기업인과의 접촉면을 넓힘으로써 문재인 정부의 핵심 경제정책인 '일자리 만들기'를 적극 독려하려는 취지로 풀이된다.
간담회에는 삼성전자, 현대차, LG전자, 기아자동차, LG디스플레이, 이마트, 롯데쇼핑, 삼성디스플레이, KT, SK하이닉스 등 대기업들과 함께 중소기업 5개사의 CEO들이 참석했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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