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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넬, 몽블랑, 버버리족, 북한서도 난리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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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NK뉴스 "싱가포르 무역업체가 평양에 명품매장 운영" 주장

평양의 명품 매장(사진=NK뉴스, CNN 캡처)

평양의 명품 매장(사진=NK뉴스, CNN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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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넬, 몽블랑, 버버리, 구찌… 면세점에서 볼 수 있는 이 명품 브랜드들을 북한에서도 살 수 있을까. 최근 평양의 고급 매장에서 유엔이 대북금수 조치를 내린 이 같은 제품들을 버젓이 판매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사실이라면 유엔의 제재를 사실상 무력화하는 뒷거래가 이뤄지고 있는 셈이다.

17일 CNN은 미국의 북한 뉴스 전문 사이트인 'NK뉴스'가 이 같은 내용의 보고서를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싱가포르의 한 무역업체가 평양의 매장에서 서양 고급 브랜드 제품을 판매해 왔다는 것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 싱가포르 업체가 운영하는 평양의 명품 상점은 두 곳이다. 바로 모란봉구역의 '북새상점'과 류경호텔 인근의 '보통강 류경상점. 사진도 함께 공개됐는데 외제 명품 가방과 화장품, 보석, 향수, 고급 위스키 등이 즐비한 모습이 국내 명품 면세점을 방불케 한다.

CNN은 몇 년 전 평양에 주재하던 서방 외교관이 이 상점들 중 한 곳을 방문해 북한 사람이 2000달러 이상의 제품을 구입하며 100달러 지폐 뭉치로 계산하는 것을 봤다는 증언도 소개했다.

싱가포르 회사를 통해 북한에 금수 품목이 흘러 들어가고 있는 것이 사실로 확인되면 적지 않은 논란이 예상된다. 유엔 대북 제재 결의 이행에 또 허점이 드러난 것으로 볼 수 있다.
유엔의 제재를 아랑곳 하지 않는 북한 상류층의 호화 생활은 과거에도 보도된 바 있다. 유엔도 지난 2014년 보고서에서 북한이 2012년 한 해에만 해외에서 사치품을 사들이는 데 6억4580만 달러(7380억 원)를 썼다고 밝혔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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