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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쿠르트로 고독사 막는다

최종수정 2017.07.18 07:36 기사입력 2017.07.18 07:36

용산구, 17일 용산구청 대회의실서 한국야쿠르트와 업무협약 ...저소득어르신 건강음료제공 업무협약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급속한 고령화로 인해 고독사가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부산 등지에서 연일 발생하고 있는 1인 가구 고독사 소식에 타 지자체 역시 현장 점검을 서두르는 중이다.

하지만 복지담당 인력 부족, 신청주의 등 제도의 한계로 인해 문제 해결에 빨간불이 켜졌다.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홀몸어르신 고독사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17일 용산구청 대회의실에서 한국야쿠르트와 ‘저소득어르신 건강음료 제공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해 눈길을 끈다.

이날 협약식에는 성장현 용산구청장과 손원식 한국야쿠르트 강북지점장, 윤경재 한국야쿠르트 강서지점장 등 50여명이 참석, 기관 대표 인사말과 협상내용 소개, 협약체결 순으로 행사가 이뤄졌다.
협약식

협약서는 양 기관이 건강음료 제공사업에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홀몸어르신 안부 확인으로 고독사 방지에 적극 협조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협약에 따라 구는 오는 8월부터 만 65세 이상 국민기초생계·의료급여 수급자 중 홀몸어르신 972세대에 건강음료를 제공한다. 야쿠르트 배달원들은 주3회씩 홀몸어르신 가구를 방문, 음료 전달과 안부확인을 병행할 예정이다.

대상자에게 건강이상 등 신변문제가 발생할 경우 배달원은 관할 동주민센터 사회복지사에게 이를 신고하도록 돼 있다. 사회복지사는 이에 적극 대처, 현장을 직접 점검하고 사고를 예방한다.

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민간 자원을 복지사업에 적극 활용함으로써 부족한 인력과 신청주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회적 관계를 통해 홀몸 어르신들에게 정서적 안정감도 제공할 수 있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가족과 단절된 채 살아가는 홀몸어르신들이 열악한 환경 속에서 고독사하는 사례가 빈번해지고 있다”며 “한국야쿠르트와 민관협력 사업으로 건강음료를 제공하고 고독사를 막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저소득 어르신 건강음료제공 사업 업무 협약식

구는 지난 1997년부터 2015년까지 18년 간 건강음료 제공사업을 이어왔다. 2015년 해당 사업에 법적 근거가 없다는 지적이 있어 한동안 사업을 중단했으나 최근 조례 개정을 통해 근거조항을 마련, 보건복지부 협의를 거쳐 사업을 재개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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