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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박현출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사장 “시설 현대화 추진 명품 도매시장 만들 것”

최종수정 2017.07.17 10:05 기사입력 2017.07.17 09:20

창립 33주년 맞아 시설현대화 사업, 물류· 하역체계 개선, 거래제도 개선, 안정성 강화 등 위해 최선 다하겠다고 밝혀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앞으로 30년 후에도 저비용· 고효율 명품 도매시장으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시설 현대화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 거래제도 개선, 물류 ·하역체계 개선, 사이버거래시장 활성화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 농수산업관련 산업 성장에 기여할 수 있는 도매시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박현출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사장(사진)은 아시아경제와 인터뷰를 통해 창립 33주년을 맞는 각오를 이같이 밝혔다.

1984년 공사 설립, 이듬해 6월 개장한 가락시장은 연간 250여만톤 규모의 거래량으로 단일 시장으로 세계 최대 거래물량을 거래, 수도권 농수산물 전체 유통량의 50%를 책임지는 시장으로 성장했다.

박 사장은 먼저 공사의 최대 현안과 관련, “시설현대화 사업, 물류 ·하역체계 개선, 거래제도 개선, 안전성 강화 등 여러 가지 있지만 가장 큰 현안은 거래제도 개선이라고 생각한다”며 거래 투명성, 공정성은 지속적으로 유지 발전시키고 유통비용 증가, 출하선택권 제약 등을 보완하는 제도개선 차원에서 2012년부터 가락시장 시장도매인제를 도입하려고 했으나 기존 이익과 기득권을 보호하려는 도매시장법인 반대로 시장도매인제 도입이 보류된 바 있다“고 아쉬워했다.

그러나 시장도매인제 도입과 비상장품목 운영은 모두 농업인 스스로 거래 방법과 거래 주체를 선택할 기회를 확대해 주는 농업인에게 유리한 제도라고 도입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현출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사장

박 사장은 “정보화 시대에 거래물량, 판매가격 정보는 출하자가 매일 파악이 가능하기에 거래정보를 왜곡하거나 교란시키는 일은 거의 일어나기 어렵다”며 “가락시장과 강서시장의 경우 비상장품목에 대한 정산회사를 운영해 거래 투명성과 공공성을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박 사장은 현대화 사업 진척과 관련, "축산, 수산, 청과직판 유통인들이 큰 무리 없이 이전, 상권도 안정화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청과직판 일부가 이전을 거부해 문제가 돼 왔지만 올 4월 이전 협상이 잘 진행돼 ‘가락몰 이전잠정합의한 조합원 투표’가 가결되고 전원 가락몰 이전을 신청하는 등 마무리가 돼 가고 있다”고 말했다.

또 "2009년 수립된 가락시장 시설현대화 사업 건설기본계획을 그동안 변동된 사항 등을 반영, 도매권역에 대한 건설기본계획을 새롭게 지난해 수정 ·변경함으로써 시설현대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했다“고 전했다.

향후 현대화 사업 추진 계획에 대해서도 명확한 입장을 밝혔다. 박 사장은 “지금 가락시장은 냉동·냉장· 저온시설이 수요에 비해 크게 부족한 실정인데 상품경쟁력 유지 및 소비자 만족을 위해서는 조속히 콜드체인 시설을 확충해야 한다”며 “또 거래효율을 높이고 물류 동선을 최소화하는 등 앞으로 유통 환경 변화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2·3단계 시설현대화 사업 대상인 도매권역 건설기본계획 수정안은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와 기획재정부 승인을 받고 올해 채소2동 설계업체를 선정, 3월부터 설계에 착수, 올 12월부터 착공에 들어가기 위해 현재 대상 부지 건물을 철거하고 있다며 순차적으로 채소1동, 수산동, 과일동 순으로 단계별로 사업을 해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박현출 사장은 “시설현대화 사업 1단계 가락몰의 활성화와 2·3단계 사업 정상 추진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며 “그리고 원활한 농수산물 공급과 유통구조 개선, 서민물가 안정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으로 출하주인 농어민과 소비주체인 시민 만족도를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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