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부천)=이영규 기자] 경기도 내 지자체들이 지역 특성을 담은 다양한 일자리 창출 특화사업을 통해 큰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경기도에 따르면 파주시는 출판과 문화도시라는 특화된 지역적 특성을 살려 출판문화 인력관련 일자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파주시는 2014년부터 이 사업을 통해 지금까지 158명의 젊은이들을 '파주출판문화정보산업단지'에 취업시키는 성과를 올렸다.
부천시는 '단비일자리' 사업을 통해 성과를 내고 있다. 단비일자리는 시청 각 부서와 출연ㆍ위탁기관이 기간근로자 형태로 창출하는 가로청소, 생활체육강사, 노상주차관리 등 공공 일자리다.
여성과 노인, 장애인 등 취업취약계층을 우선 선발해 주 35시간 미만 근로하고 생활임금 이상을 지급한다. 부천시는 올해 88개 사업에 5412명을 기간제 형태로 취업시켰다. 부천시는 내년에는 10%이상 규모를 확대한다.
이천시는 읍ㆍ면ㆍ동별 소규모 채용행사인 동네에서 평생직장 찾기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동네 기업과 동네 구직자 위주의 현장 면접과 취업이 이뤄지는 이 프로그램은 올해 14회 예정돼 있다. 회당 3~5개 기업들이 참여해 20여명을 모집한다. 현재까지 10회가 개최돼 139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한편 경기도는 이날 이재율 도 행정1부지사 주재로 부천 경기도 일자리재단에서 7월 시ㆍ군 부단체장 현장회의를 갖고 지역일자리 창출 방안을 논의했다.
이재율 부지사는 이날 회의에서 "정부에서도 경제사회 시스템을 일자리 중심 구조로 재편하는 등 모든 역량을 일자리 창출에 쏟아 붓고 있다"면서 "각 시ㆍ군의 모든 공공부문 정책을 고용친화적인 일자리 중심으로 재설계하고 지역 우수 일자리 모델 발굴에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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